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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법학술상 대상에 중앙승가대 원빈 스님

  • 교학
  • 입력 2013.11.27 17:18
  • 수정 2013.11.27 17:37
  • 댓글 0

불광연구원, 제2회 전법학 수상자 발표
전법상에는 백도수 박사·쏘모 스님 선정

 

 

▲원빈 스님                              ▲백도수 박사                          ▲까르마 렉쉬 쏘모 교수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 스님)이 11월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2회 전법학술상 바라밀상에 중앙승가대 박사과정 원빈 스님이, 전법상에는 전 동국대 강사 백도수 박사와 미국 샌디에고주립대학 교수 까르마 렉쉬 쏘모 교수가 각각 전법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국내 논문 9편, 국외 논문 4편 등 총 13편의 응모 논중 중 대상인 바라밀상을 수상한 원빈 스님의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법교화 모형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첫 전법교화 논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원빈 스님은 학술적 연구를 넘어 연구자 스스로가 페이스북과 팟캐스트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에 대한 왕성한 활동을 통해 현대사회에 부응하는 전법의 형태를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법상을 수상한 백도수 박사의 ‘붓다의 비유전법에 대한 고찰-초기불전의 직유전법을 중심으로’는 붓다의 설법이 담고 있는 비유의 구조와 방법, 붓다가 사용한 비유설법의 내용과 특징을 체계적으로 연구 분석한 논문이다. 백 박사는 이 같은 연구를 토대로 현재 한국불교가 안고 있는 설법의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비유전법의 방식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까라마 렉쉬 쏘모 스님의 ‘깨달음의 교차로-여성과 불교 다국적주의’는 불교와 성평등, 불교적 젠더문제를 심도 깊게 다룬 논문이다. 샤카디타 세계여성불교협회장을 역임한 쏘모 스님은 불교사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깨달음을 얻고 불교발전에 공헌한 수많은 여성들이 등장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어 여성들의 활동과 공적인 참여에 대한 기록들이 공식적인 문헌에서 점차 사라지는 것은 여성들의 종속적 위치를 인정하는 사회적인 분위기, 불평등한 교육기회, 승가 내 권위 문제 등과 관련이 깊다고 분석했다. 특히 쏘모 스님은 종교조직 안에서의 성차별은 현대사회에서는 더 이상 정당화될 수 없으며, 여성들에게 불리한 종교조직들은 세계화 시대에 도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법학술상 시상식 및 수상논문 발표회는 12월8일 서울 불광사 보광당에서 열리며, 바라밀상은 500만원, 전법상은 각각 3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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