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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 침체 지역 신도단체·기관장 조직화

  • 교계
  • 입력 2013.11.29 14:02
  • 수정 2013.11.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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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원, 내년부터 명상힐링투어
‘사무량심 명상법’ 프로그램으로
인천·전라·제주 등서 매월 1차례
5일 대전·세종·충남권서 첫 행사
명칭 부적절·부족한 계획 지적도

 

 

▲포교원(포교원장 지원 스님)은 11월29일 기자간담회에서 “전국 15개를 선정, 해당 지역 교구본사와 협력해 내년부터 포교 취약 지역을 찾아 ‘(가칭)국민행복 힐링투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2월5일 첫 투어행사를 치르는 공주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계종 포교원이 포교 침체 지역 신도단체와 기관장, CEO 등의 조직화로 포교 활성화를 꾀한다.

 

포교원(포교원장 지원 스님)은 11월29일 기자간담회에서 “전국 15개를 선정, 해당 지역 교구본사와 협력해 내년부터 포교 취약 지역을 찾아 ‘(가칭)국민행복 힐링투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민행복 힐링투어’로 명명된 포교사업은 포교 취약 지역 신도단체와 기관장, CEO 등 지역 리더그룹을 초청한다. 이들에게 1시간 동안 명상 이론 강의와 실참을 한 뒤 소모임을 갖고 포교 네트워크를 구축해 포교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게 포교원 방침이다.

 

힐링투어는 포교원장 지원 스님의 ‘사무량심 명상법’을 고정 강의로 하되 강사 1명을 추가로 초청해 매월 1차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사무량심 명상법은 자비희사라는 4가지 무량심을 설명하며 내가 행복해야 타인도 행복해진다는 가르침을 전한 뒤 영상과 음악, 이미지로 진행된다.

 

첫 번째 투어로는 12월5일 저녁 7시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마곡사 권역인 대전, 세종, 충남권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투어에서는 힐링멘토 마가 스님의 ‘행복명상’도 실시한다. 투어는 2014년 1월부터 인천, 울산, 충청, 수원, 전라, 강원, 영주, 대구·경주, 제주·충주·원주, 부산, 서울·직할교구 등 해당 지역 교구본사와 협의 아래 이어진다.

 

포교원 관계자는 “힐링투어는 지역 교구본사, 불교대학, 포교사단, 전법단 및 포교 신도단체 등 포교 네트워크를 총 동원해 포교를 활성화할 목적”이라며 “2014년부터 전국 투어로 확장, 전 국민을 상대로 명상을 경험하고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포교의 장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힐링투어 브리핑에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시간에는 프로그램 명칭의 부적절성과 부족한 계획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지역 신도단체와 기관장, CEO를 초청한 행사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국민행복 힐링’이라는 단어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성격상 지역 포교 네트워크 조직화 사업이라는 것. 내년 사업이면서도 예산 편성도 뚜렷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포교부장 송묵 스님은 “지역 불자를 비롯해 비불자인 기관장 등도 국민”이라며 “힐링투어로 지역 포교 조직을 점검하고 활성화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답해 명칭에 문제가 없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또 “1년 예산은 1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주관하는 본사와 나눠 부담하고 포교원은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 할 것”이라며 “포교진흥기금, 조직활성화 기금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예산 관련 질문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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