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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 불자신행회, 필리핀 구호

  • 교계
  • 입력 2013.12.02 14:41
  • 수정 2013.12.02 14:46
  • 댓글 0

12~17일, 재난 빈민촌서
31명, 1300명에 의료봉사
“태풍 환자 대상 응급치료”

 

 

 

 

대구 영남대학교의료원 불교신행회가 필리핀 빈민촌 1300여 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사진>를 펼쳤다.

 

영남대학교의료원 불교신행회(회장 신동구)는 11월12~17일 필리핀 세부의 비사야지역 막탄섬 빈민촌을 찾아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는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구미도량 주지 혜봉 스님을 지도법사로, 이동철 영남대학교의료원 정형외과 교수를 추진위원장으로 31명이 참석했으며 현지 김순식 필리핀 기아대책위원회 회장의 협조 아래 원만한 진료가 진행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해외구호 봉사에서 불자신행회는 태풍이 지나간 뒤 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감기 증세를 호소하는 어린이들의 회복과 열악한 위생 환경으로 인해 발병한 당뇨 환자의 두피 괴사 및 종부 괴사자 등의 상처 치료에 집중했다. 또 상처가 심해 뺨이 찢어 졌으나 봉합을 하지 못했던 한 소녀의 상처 부위를 봉합해 2차 감염을 예방했다. 이처럼 예상보다 치료 환자가 급증한 현지의 긴급 상황에서도 추가 약품을 구입해 치료에 전념하는 등 정성을 쏟았다. 이에 영남대학교의료원 불자신행회가 13,14일 양일동안 펼친 해외 의료 봉사에서는 1300여 명의 환자를 돌보는 성과를 이뤘다.


이동철 추진위위원장은 “맑은 눈동자와 순수성을 지닌 어린이들이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인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특히 태풍의 영향으로 환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현지의 위생 환경이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되길 염원 한다”고 밝혔다.


영남대학교의료원 불교신행회는 지난 2006년부터 2년마다 자체 경비로 해외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몽골, 캄보디아(2회), 네팔에 이어 이번이 5번째 해외봉사였으며 특히 필리핀은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상황이어서 영남대학교의료원 불교신행회의 자비 의술이 현지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불자신행회는 매년 분기별로 대구지역 노인요양원과 다문화 가정을 찾아 무료 진료도 전개하고 있다. 불자신행회에는 현재 16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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