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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팔관회, 부산 불자들 동참 부족”

  • 교계
  • 입력 2013.12.16 14:23
  • 수정 2013.12.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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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불교연, 팔관회 보고회
“200만 불자 원력 함께해야”

“팔관회가 부산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시민축제로 거듭나야 합니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수불 스님)는 12월10일 코모도호텔에서 ‘2013 팔관회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평가 보고회는 올해의 팔관회 행사를 평가하고 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과제들을 점검하는 자리로, 불교의식을 넘어 시민을 위한 문화축제마당으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의견이 거듭 제기됐다.


외부평가를 맡은 정연국 동의과학대 국제관광계열 교수는 “200만 부산 불자라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팔관회 행사에 동참한 인원은 1~2만명에 불과한게 현실”이라면서 “부산지역 불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함께 일반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불자들의 관심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이어 “서울 봉축위가 연등회를 중요무형문화재로 등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10만여명에 달하는 불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다”며 “부산의 200만 불자와 2000여 사찰에서 많은 불자들이 동참한다면 팔관회가 자생적인 문화관광축제로 자리잡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회 회장단 역시 “고증을 거쳐 고려 팔관회를 재현한데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도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성격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수석부회장 무원 스님은 과제 보고에서 “많은 예산과 노력이 들어갔음에도 불자들에게만 보이는 행사여서 아쉬웠다”며 “향후 팔관회는 시민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회장 수불 스님은 총평에서 “팔관회가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전통문화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사부대중의 변함없는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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