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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월정사, ‘삼보일배’ 새해맞이

  • 교계
  • 입력 2013.12.18 15:33
  • 수정 2013.12.23 13:45
  • 댓글 0

31일 참회정진으로 희망 발원
선운사, 지장보궁서 도솔암까지
월정사, 상원사까지 8km 구간

저무는 해의 아쉬움과 새해를 맞는 희망이 교차하는 12월31일. 전국의 각 사찰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가운데 고창 선운사와 평창 월정사는 참회와 발원을 위한 삼보일배 행사를 진행한다.


고창 선운사(주지 법만 스님)는 갑오년 새해를 맞아 삼계의 모든 생명들의 평화를 기원하는 삼보일배를 진행한다. 선운사는 2014년 1월1일 0시 새해맞이 타종식을 진행한 뒤 지장보궁을 출발, 도솔암 내원궁까지 3km 구간을 삼보일배로 순례한다. 삼보일배에는 스님을 비롯해 신도, 일반인 등 108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이날 선운사는 지장보궁에서 지난날의 잘못을 참회하는 참회정진 기도를 시작한 뒤 참당암에 이르는 길에서 모든 생명의 평화를 기원하는 화합과 정진 기도를, 도솔암 내원궁에 이르는 길에서는 평화의 세상을 발원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선운사 주지 법만 스님은 “나와 이웃, 과거와 미래를 아우르는 지금 이 순간 나의 땀방울이 과거의 업장을 녹이고, 미래와 다른 생명의 평화를 기원하는 현재의 마음이 새 세상을 만드는 동력”이라며 “새해에는 모든 생명의 평화와 참가자들의 소원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평창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도 12월31일 ‘오대산 오만불보살과 함께 하는 기쁨해 삼보일배 대정진’을 진행한다. 지난 2007년 시작된 ‘월정사 삼보일배 대정진’은 월정사에서 적멸보궁 상원사에 이르는 8km 구간을 삼보일배로 순례하는 철야정진이다.


오후 12시30분 입재식에 이어 오후 6시까지 오대산 숲길을 따라 오대산장까지 삼보일배를 진행한다. 또 저녁 7시15분 오대산장을 출발, 칠보일배를 통해 밤 10시40분까지 상원사에 도착하게 된다. 이후 상원사 동정각에서 새해맞이 타종식을 진행한 뒤 새벽 2시 월정사에서 회향한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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