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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부위원장 “절박하다…종교계가 중재해 달라”

기자명 임은호
  • 교계
  • 입력 2013.12.25 20:19
  • 수정 2013.12.26 13:23
  • 댓글 0

25일 저녁 조계사 앞마당서 호소 기자회견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인 조계사에 은신 중인 철도노조 박태만 수석부위원장이 “종교계가 나서 철도 문제 해결을 위해 중재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인 조계사에 은신 중인 철도노조 박태만 수석부위원장이 “종교계가 나서 철도 문제 해결을 위해 중재해 달라”고 적극 호소했다. 

박 수석부위원장은 12월25일 오후 6시40분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이같이 입장을 표명했다.

 박 부위원장은 “경찰이 민주노총까지 침탈하는 상황에서 갈 수 있는 곳이라고는 오직 조계사밖에 없었다. 국민이 대화를 요구해도 입 다문 정부에 대해 이제 종교계가 나서 철도 파업 문제와 사회적 갈등이 하루빨리 정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부탁드린다”며 종교계의 중재를 요청했다.

 박 위원장은 조계사에 온 이유로 “어릴 적부터 맺은 불교와의 인연으로 마음이 끌리는 곳으로 찾아오게 됐다”며 “오늘 아침 다른 종교계 인사들도 오셔서 현재 문제들에 대해 불교계 뿐 아니라 다른 종교에서도 노력해주겠다는 말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의 거취에 대해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조계종에 우리가 조계사에 머무를 수 있도록 부탁을 드렸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갑작스레 불편을 드린 것에 대해 거듭 죄송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체포영장이 발부돼 경찰 수배를 받고 있는 박 부위원장은 12월24일 저녁 8시께 조계사로 은신해 극락전 2층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극락전에는 박 부위원장과 노조원 4명이 머무르고 있다.

 철도노조는 12월26일 민주노총 주최 전국 지역별 규탄집회를 열고 12월28일에는 광화문에서 100만 시민 참가 대규모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임은호 인턴기자 eunholi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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