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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부처’에 맞닿은 서양학자 ‘합일의식’ 논리에 감탄

美 햄프셔대학 교수 혜민 스님
‘무경계’ / 켄 윌버 지음․정신세계사

‘스님이 사랑한 책’은 현재 불교계 안팎에서 활동 중인 스님들이 평소 애독하는 책을 소개함으로서, 불자들이 다양한 서적을 이해하고 읽을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하기 위한 기획이다. 특히 내전을 탈피해 외전을 중심으로 소개해 불자들의 독서 영역 확대와 책읽는 풍토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

▲ 혜민 스님.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경계에 직면하게 된다. 때문에 경계를 마치 삶 자체인 것처럼 붙잡게 되지만, 사실 사물이나 세계 혹은 인류의 본성과 실재에는 경계가 없다. 그러나 이것이 긴 세월 부처님께서 일러주신 진리임에도 경계에 끄달리는 것은 ‘참나’, 즉 본성을 알지 못하는 탓이다. 때문에 선지식들은 예나 지금이나 집착을 놓고 본성을 깨달아 행복하게 살아가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미국 햄프셔대학 교수이자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 혜민 스님도 옛 선지식들이 그랬던 것처럼,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이 읽었던 수많은 책 중에서 켄 윌버의 ‘무경계(No Boundary)’를 독자들에게 소개할 책으로 꼽았다.

책은 미국을 대표하는 트랜스퍼스널심리학의 대가 켄 윌버가 20대 때 ‘나는 누구인가’에 관한 동서고금의 통합적 접근을 시도한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결코 쉽게 읽히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혜민 스님은 ‘공’과 ‘중도’를 공부하며 직․간접적으로 선 수행을 접해온 불자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하고 그 속에서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추천도서 1순위로 선정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 무경계
심리학․깨달음 아우른 ‘무경계’


“심리학과 깨달음에 대한 부분을 모두 아우르면서도 상당히 깊이가 있어서 실제 수행자나 심리상담 관련 일을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입니다. 켄 윌버가 23세 때 썼던 ‘의식의 스펙트럼’을 일반인들이 보기 편하게 새롭게 구성한 책인데, 저도 대학생 시절 처음 봤을 때는 그냥 지나쳤다가 다시 보게 됐습니다.”

스님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수행자 신분임에도 저자의 무한 의식 확장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책 뒷부분에서 ‘저항하는 일체를 내려놓아서 합일의식을 드러내는 것’을 말하는데, 불교적 시각으로 보면 이미 완벽하게 구족된 부처를 드러내는 것과 같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 대목에서 ‘저항’이라는 표현을 하는데, 이것은 우리가 현재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때문에 일체의 저항감을 내려놓는 이야기는 수행하는 분들에게 더욱 와 닿을 것입니다. 서양인이 그 젊은 나이에 어떻게 이렇게까지 정교하게 설명할 수 있었는지 놀라웠습니다.”

합일의식으로 진행되는 과정


‘무경계’의 저자가 불과 23세의 나이에 집필한 ‘의식의 스펙트럼’은 심리학과 철학, 인류학, 동서양의 신비사상은 물론 포스트모더니즘 등을 총망라해 인간의식의 발달과 진화에 대한 통합이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던 책이다. 때문에 그 책을 알기 쉽게 요약 정리한 ‘무경계’는 국내에서도 몇 차례 번역본이 출간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혜민 스님은 이 책이 의식 심층부의 ‘합일의식’에 접근하는 방법을 제시한 대목이 불교적 깨달음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저자는 ‘나’라고 자각하는 것을 순차적인 의식의 각성화로 보고 있습니다. 순차적인 과정을 거쳐서 의식이 넓어지고 밝아진다고 보는 것이지요. 즉 자기 안에 있는 그림자를 인식하지 못하는 수준에서 시작해 ‘나’라는 것이 점차 확장되는 것인데, 우리가 흔히 ‘나’라고 생각하는 존재에서 초자아적 모습, 나아가 합일의식까지 진행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과학적․심리학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종교적 경험이나 불교적 깨달음 뿐만아니라 다른 종교에서의 경험까지 더해 이런 것들이 통용되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서양철학에서 동양고전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의식세계가 얼마나 방대한지 확인할 수 있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인간의 본질과 깨달음의 지평에 관한 가장 정교한 통찰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문과 인식세계 확장에 영향

미국 버클리대학교 종교학 학사, 하버드대학교 종교학 석사, 프린스턴대학교 종교학 박사를 거쳐 매사추세츠 주 햄프셔대학 종교학 교수로 재직 중인 스님은 화려한(?) 스펙에서 보듯, 수행자 이전에 학자로서 눈길을 끌만한 경력을 갖고 있음에도, 이 책을 통해 학문과 의식세계 확장에 도움을 받았다. 특히 종교적 깨달음을 일반인들에게 과학적 언어로 쉽게 표현해 주는 과정을 고민하게 했고, 의식세계를 심리학적․과학적 영역으로 확장하는데 영향을 받기도 했다.
 

“저자는 ‘전체가 하나의 마음 안에 들어왔다는 것을 합일의식’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진정한 영적 수행이란 깨달음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니라, 깨달음으로부터 샘솟아 나오는 것임을 뜻한다. 수행이 합일의식으로 이끌어주는 것이 아니라, 수행은 처음부터 사실상 언제나 합일의식’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우리에게 본래 구족한 온전한 부처성품이 있는데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미묘하게 저항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켄 윌버의 ‘합일의식’ 설명이 곧 ‘본래부처’에 맞닿아 있다는 말이다. 물론 학자이면서 동시에 수행자이기에 읽어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스님은 불자들이 저자의 설명을 보면서 깨달음을 보다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본래부처에 대한 확신이 없는 독자들을 위해 저자가 제시한 해결책도 짚었다.

“저자는 ‘깨달음을 향해 가고자 노력하는 것을 쉬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노력하는 순간 깨달음과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마치 손으로 잡으려고 하면 내가 확인하려는 대상이 손 자체가 되는 것과도 같습니다. 잡으려고 하면 확인이 안 됩니다. 이것을 하지 않고 스스로가 본래자리를 드러내는 것, 그러니까 ‘저항하는 일체를 내려놓아서 합일의식을 드러내는 것’을 말합니다.”
 

스님은 이 대목에서 서옹 스님 법문 중 ‘흐르는 물에 꽃잎이 흘러가니 내가 꽃잎이 되어 같이 흘러간다’는 내용을 예로 들어 “꽃잎이 내가 되는 그것이 ‘참나’이고 ‘합일’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합일은 그런 측면에서 수행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서양인 깊은 사고의 진면목

미국에서 공부했고 그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스님은 영어 원문 서적을 읽는다. 따라서 일시 귀국해 있던 스님은 직접 읽었던 책이 아니라 급하게 구한 국내 번역본을 보면서 책 소개를 했다. 그리고 원문과 번역본은 문장에 차이가 있음을 전제하며 한쪽 지면을 펼쳤다.

“자신이 하고 있는 ‘모든 것’이 단지 더 축축한 파도를 찾기 위해 지금으로부터 달아나는 파도 옮겨 타기이자 저항에 불과하다는 것을 간파할 때 비로소 전환점이 찾아온다.(…) 그가 합일의식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그것을 얻고자 하기 때문이다.”
 

‘무경계’ 중에서 스님이 스스로 가장 주목해서 보았던 대목이다. 또한 이 문장을 보면서 서양인들이 깊은 사유를 하지 못할 것이라는 막연한 편견을 깨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재 채택에 학생들 호응도 좋아

스님은 이 책을 종교학 교재 중 하나로 택하기도 했다. 한 교과목 당 여러 권의 책을 교재로 활용하는데 그 중에서 마지막 단계에 이 책을 제시했다. 학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깨달음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는 참고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스님 생각이 적중한 결과였다.
 

동양인이 미국에서 공부하고 교수가 되어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초기에 무엇보다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 했고, 최근에는 의식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더 노력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독서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요즘은 생활 속에서 부딪치는 심리적 고충들을 어떻게 풀어줄 것인가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책을 자주 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30년 이상 수행하면서도 근엄한 수행자 입장이 아니라, 자신의 이혼 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밝히는 잭콘필드처럼 자기의 살림살이를 다 드러내는 사람들의 글을 자주 보게 됩니다.” 스님에게 이러한 책 읽기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대중들과 교감하는데 필요한 공부의 연속이기도 하다.

책은 의식 확장에 중요한 도구

교수이기에 많은 책을 읽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다. 그러나 스님이 다양한 종류의 책을 보는 이유는 따로 있다. “수행자들은 선지식의 몇 마디가 깨달음에 결정적 역할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책에도 그런 게 있습니다. 어른 스님들에게 직접 점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선지식을 모시고 살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도움이 되는 한 구절을 만날 수 있는 것이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깨달음을 경험하는 것 까지는 무리일 수 있으나, 수행자로서 의식을 확장시키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도구가 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책 읽는 공간도 구애받지 않는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혹은 병원이나 은행에서 차례를 기다릴 때처럼 순간순간 틈이 날 때마다 읽는다.

“주로 모든 책을 직접 구입해서 읽는데 1주일에 2∼3권 정도 보는 것 같다”는 스님은 가끔 소설류도 볼 만큼 독서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이(理)와 사(事) 균형 잡힌 책이 양서

사실 좋은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을 구분하는 것은 개인의 판단일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외면하는 책에서 인생을 바꿀 지혜를 얻는 이도 있고, 많은 이들이 좋은 책이라 추천해도 와 닿지 않으면 그만이다. 국내에서 200만 독자를 넘긴 스님의 베스트셀러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역시 모든 이들에게 찬사를 받는 것은 아니다. ‘너무 가볍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다.
 

“우리들의 삶은 늘 이판(理判)과 사판(事判)의 입장이 교차합니다. 이(理)만 있으면 수행에는 큰 도움이 되지만 일상의 삶에서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고, 사(事)만 있으면 재미는 있는데 깊이 얻는 게 없게 됩니다. 그래서 성찰이 담겨 있으면서도 현실을 배제하지 않는 삶이 필요하고, 그런 책들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책 역시 가벼움을 지적하는 분들도 있고, 한편으로는 책을 보고 자살을 포기했다는 분들도 만났습니다. 그래서 그 간극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고, 실질적으로 대중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뇌도 있습니다.”
 

전업 작가나 학문에만 몰두하는 학자의 입장이 아니라 수행자라는 위치가 더해진 스님의 고뇌일 수밖에 없다. 때문에 스님은 “수행에 더 충실해지면 사(事) 안에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글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수행자 신분을 바탕으로 문자를 대하고 있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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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 스님이 추천하는 책

 

‘받아들임’ / 타라 브랙 저 /김선주·김정호 역 / 불광출판사
원죄의식 속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끊임없이 스스로를 무가치하게 여기고, 신에게 나아가기 위한 고행의식을 치르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완전하게 태어난 사랑스러운 존재들입니다. 자기의 현재를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한데, 스스로 자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권하고 싶습니다. 깨달음의 다른 말은 완전한 수용입니다. 저항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다 수용하는 것이지요. 그것이 받아들임입니다. 깨달음의 다른 표현이 완전한 받아들임이고, 내버려두는 것을 인식하는 마음의 성품을 확인하기만 하면 그 자리가 깨달음입니다. 그 길을 안내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어에 비해 번역된 책은 문장이 좀 길다는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훌륭한 책입니다. 저도 많은 분들에게 직접 이 책을 소개하고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콰이어트’ / 수잔 케인 지음 / 김우열 역 / 알에이치코리아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을 말하는 책입니다. 우리 안의 외향성과 내향성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제시하고 있지요. 우리는 흔히 미국사회에서는 성공하려면 적극적이고 외향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정부분 맞는 말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 책은 내성적인 사람들이 갖고 있는 강점을 말하고 있습니다. 엘리너 루즈벨트(영부인), 앨 고어, 워런 버핏, 간디, 로자 파크스 같이 인류역사에 중대한 발자취를 남긴 내향적인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내향성이 사회와 만날 때 어떤 중대한 효과와 성과를 낼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는 책입니다. 스스로 내향적이었던 저자가 ‘왜 세상은 외향적인 사람을 선호하고, 내향적인 사람은 왜 자기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원래의 성격을 감추려 하는가’를 연구한 내용을 담아냈습니다.
  

 

‘기브앤테이크’ / 애덤 그랜트 지음 / 윤태준 옮김 / 생각연구소
한 마디로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내용입니다. 많이 베푸는 사람이 왜 오랫동안 성공하는가를 보여주는 책인데 와튼스쿨 역대 최연소 종신교수이자, 3년 연속으로 최우수강의 평가상을 받은 조직심리학자 애덤그랜트가 저자입니다. 저자는 우리 사회를 지배해온 성공에 대한 고정관념, 그러니까 강하고 독한 자가 모든 것을 가져간다는 ‘승자 독식’의 논리를 뒤집고 흔히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익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노는 만큼 성공한다’ /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책 제목이 일에 대한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듯한 한국인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일 수도 있지만, 사고의 전환을 다룬 책이라는 점에서 신선했습니다. 문화심리학자인 저자는 일하는 것은 세계 최고이면서도, 노는 것은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한국사회의 근본문제를 짚어보고 있습니다. 잘 노는 사람이 창의적이고 성공한다는 막연한 주장을 문화심리학적 개념들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데, 책을 통해서 재미, 행복, 휴식의 심리학적 가치, 철학적 의미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심리학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편하게 읽을 수 있고, 또 보면서 행복해지는 책이었습니다.

 

 

 

‘삶이 값진 것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 월호스님 지음 / 마음의 숲
스님들 책도 자주 보는 편인데, 최근에 본 책이 월호 스님의 ‘삶이 값진 것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였습니다. 즉문즉설로 불자들과 소통하는 스님으로 알고 있는데 책에서 분노, 불안, 인연, 사랑 그리고 죽음에 대한 것을 살펴보면서 본질을 깨달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스님은 책에서 직접 겪은 수행의 시간을 통해서, 그리고 불교 방송을 진행하면서 만났던 많은 사연을 통해서 삶의 비밀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상당히 현실적이기도 합니다.

 

[1230호 / 2014년 1월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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