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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08배·능엄주 독송해야 참 수행”

  • 신행
  • 입력 2014.02.03 14:59
  • 수정 2014.02.03 15:01
  • 댓글 0

아비라카페운영 10년 최정태씨

▲ 최정태 운영자
3000배 철야정진은 끝이 아니었다. 생활 속 수행으로 이끄는 징검다리였다. 온라인 수행(cafe. daum.net/abira)가 매월 섯째주 오프라인 모임을 갖는 이유이자 철직이었다. 10년간 아비라카페를 지탱해온 뿌리였다. 2004년 9월16일 아비라카페를 연 최정태(51, 덕도) 운영자는 감회가 남달랐다. 몇 년간 아비라카페는 40여명 수준에서 머물다 최근 활기를 되찾았다.

매월 셋째 주말 3000배 철야
10년간 동참자 1100명 달해

카페는 각 지역별로 나뉘면서 명맥만 유지하게 되고, 그 역시 아비라카페를 잠시 떠나 있었다. 그는 다시 시작했다. 네이버 아비라밴드,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해 온라인상 지평을 넓혔다. 10년 간 3000배를 거쳐갔던 회원들 1100명에게 문자를 보냈다. ‘알맹이 찾기’라는 메일링으로 수행의 실천과 장점을 알려나갔다. 1월18일 철야정진에 280여명이 동참했다. 그는 분발을 원했다.

그는 “3000배만 해선 안된다”며 “업장은 양파 같아 벗기고 벗겨도 끝을 알 수 없다. 매일 집에서 108배와 능엄주 독송을 습관화 하자는 다짐의 장이 3000배 철야정진”이라고 말했다. 그의 믿음에는 철저한 경험이 배어있었다. ‘성철 스님 시봉이야기’를 접하고 백련암서 3000배를 회향한 첫 성취감이 지금의 그를 있게 했다. 날마다 500배와 능엄주 독송을 했고, 지금은 아내와 딸, 아들과 함께 수행하고 있다. 혼자 수행하기엔 환희심이 컸다. 아비라카페를 열고 수행도반을 만들어왔다. 도반들은 삶에서 희망을 찾았고, 15명은 출가해 인천의 스승으로 새 삶을 시작했다.

그는 “아비라카페는 수행으로 자기를 바로보고, 남 모르게 도움을 주며 남 위해 기도하는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합천=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231호 / 2014년 1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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