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태고종발전특별위원회 발족
정치·문화 등 각 분야 전문가 위촉
총무원장 도산스님, 개혁원년 역설
태고종(총무원장 도산 스님)이 한국불교 리더로서의 자리매김을 선언했다. 태고종 총무원은 2월10일 1층 대강당에서 태고종발전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총무원장 도산 스님이 취임을 원년으로 4년 간 활동하게 될 발전특별위원회는 발전기획위원회, 협력강화위원회, 대외협력위원, 재정발전위원회 등 종단의 내적역량강화를 위한 위원회와 언론홍보위원회·법률자문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사회사업위원회·남북불교위원회 등 대사회활동을 위한 위원회 등 11개 분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중앙종무기관과 지방교구, 신도회는 물론 사회 각 영역의 전문가들을 고문과 위원으로 위촉해 실질적 활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발전위원회는 출범과 동시에 종단 중흥과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실현 가능한 방안들도 모색하게 된다. 특히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여 봉사와 나눔, 복지와 같은 대사회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종단 내적으로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및 학교를 건립, 태고종 불교TV개국, 부채 없는 종단을 이룩하고 외적으로 나눔과 소통으로 국민화합을 이루기 위한 불교의 역할을 극대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총무원장 도산 스님은 발족식 인사말에서 “종단의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재정 및 제도의 틀을 만들고 이를 통해 국민통합과 사회발전을 위한 역할을 모색할 것”이라며 “대승적 마음으로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 태고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정찬용 인재육성아카데미 이사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등 특별위원회 고문 및 위원장으로 위촉된 정치, 법조,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도산 스님은 각 위원회 고문 및 위원들에게 위촉장 및 임명장을 수여한데 이어 종단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도 당부했다.
김형규 기자kimh@beopbo.com
[1233호 / 2014년 2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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