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740 후원으로
쾅남성 다낭병원서 전달식
장애인시설 환경개선사업도
베트남에서 한국형 사회복지모델 건립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제연꽃마을(회장 각현 스님)이 국제로타리 3740지구(총재 지성윤)와 손잡고 심장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현지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국제연꽃마을은 2월20~24일 베트남 쾅남성 다낭병원을 방문해 수술비를 전달하고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에는 국제연꽃마을 임원 7명과 국제로타리 3740지구 회원 19명 등 28명이 동참했다.
20일 베트남에 입국한 방문단은 다낭병원에서 대상자 어린이 25명에게 국제로타리 3740지구의 후원으로 마련된 지원금을 전달했으며 수술을 직접 참관하기도 했다. 수술 후에는 불안에 떨고 있는 가족들을 찾아 위로하고 회복을 함께 기원했다.
이어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해 축구공과 학용품을 전달했으며 장애인시설에서는 침대·옷장·책상·의자 등을 교체하고 청소를 실시하는 등의 활동으로 현지 언론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국제연꽃마을 회장 각현 스님은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게 된 것이 참으로 자랑스럽고도 영광스럽다”며 “특히 국제로타리 3740지구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스러운 손길을 느낄 수 있어 사회복지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국제로타리 3740지구 지성윤 총재는 “국제연꽃마을과의 협력으로 이뤄진 수술을 통해 자긍심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는 일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연꽃마을은 지난해 5월 국제로타리 3740지구(총재 지성윤)과 ‘베트남 쾅남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8월에는 쾅남성 노인·장애인·극빈자협회와 실무협약식을 마친 후 방송·신문 등 언론과 정부기관에 공문을 보내 수술대상자를 발굴해왔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235호 / 2014년 3월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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