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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한부모가족 보금자리 문열어

  • 사회
  • 입력 2014.03.07 22:12
  • 댓글 0

5일, ‘달팽이모자원’ 입주식
꿈을이루는사람들 진오스님
마라톤 모연·십시일반 더해

▲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은 3월5일 다문화 한부모가족 보금자리 ‘달팽이모자원 입주식’을 가졌다.

남편의 폭력, 이혼, 사별 등으로 혼자 아이를 키우며 어렵게 살아가는 다문화 한부모가족을 위한 따뜻한 보금자리가 구미 지산동에 문을 열었다.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은 3월5일 다문화 한부모가족 보금자리 ‘달팽이모자원 입주식’을 가졌다. 구미시 지산동에 위치한 달팽이모자원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80㎡(55평)규모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출신의 다문화 모자가족 6명이 입주해 생활하고 있으며 앞으로 3가족이 추가 입주할 예정이다.

달팽이모자원은 ‘달리는 스님’으로 알려진 꿈을이루는사람들 대표 진오 스님의 원력으로 마련됐다. 스님은 다문화 한부모가족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1km마다 100원씩 적립하는 마라톤에 참가, 2년6개월간 2000여km를 달렸다. 이렇게 마련한 1억3000만원에 1억5000만원을 대출받아 3층 주택을 구입해 이날 달팽이모자원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것이다.

달팽이모자원이 문을 열기까지 따뜻한 동참의 손길도 이어졌다. 삼성전자 구미스마트시티의 5000만원 기부를 비롯해 삼성365봉사팀은 주택 전기설비와 인테리어, 마당, 담벼락 등을 깨끗이 정비해줬다. 또 지난해 미국대륙횡단 자전거대회 솔로부문에 참가했던 삼일 김기중 대표도 희망나눔에 동참했다.

진오 스님은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다문화 한부모가족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달리기를 멈출 수 없었다”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으로 또 하나의 꿈을 이루게 된 만큼 이제 시설등록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입주식에는 도리사 주지 묘장 스님과 김용창 구미불교신도연합회장, 삼성전자 구미공장 전우헌 전무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해 달팽이모자원 개소를 축하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236호 / 2014년 3월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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