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이 이주노동자들에게 한국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꿈을이루는사람들은 3월30일 남원 춘향테마파크 일원에서 ‘이주노동자 한국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평소 한국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 5개국 이주노동자 10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봄이 오는 길목 남녀의 사랑을 모티브로 한 남원 춘향테마파크에서 춘향전 관람과 전통문화 체험 등 한국을 이해하고 항공우주천문대를 방문해 별자리 관찰과 우주항공문화를 체험했다.
캄보디아 출신 이주노동자인 완니 씨는 “한국문화행사는 몇 차례 경험한 바 있지만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한국의 문화를 체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항공우주천문대 방문도 특별하고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꿈을이루는사람들’은 2000년부터 이주노동자를 위한 직장 내 폭력과 임금체불, 인권침해 예방과 이주민인식개선 캠페인, 한국문화체험, 따뜻한 겨울나기 등 이주민 상담과 통번역서비스, 마하이주민쉼터를 경북 구미에서 운영하고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240호 / 2014년 4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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