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 사장상을 받은 조정육(53·화선지) 불자가 밝힌 수상소감이다. 그는 10억원이 넘는 빚과 갑작스럽게 찾아온 뇌종양으로 고난의 시기를 겪었지만 불교공부와 수행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조정육 불자는 “80매 넘게 원고를 썼다가 다시 30매로 줄였다. 욕심을 버리는 과정, 그 자체가 또 하나의 공부였다”며 “읽고 또 읽으며 원고의 3분의 2 이상을 버렸던 그 며칠은 부처님과 함께한 지난 세월을 되돌아 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어렵고 힘든 시기 불교공부에 매진하며 고난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영원한 도반인 남편과 기쁨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243호 / 2014년 4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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