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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이웃국과 불교관광 지역 개발 나선다

  • 해외
  • 입력 2014.06.24 15:31
  • 수정 2014.06.25 14:51
  • 댓글 1
▲ 네팔이 이웃 7개국에 룸비니와 불교 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상품 개발을 제안했다.

네팔이 룸비니와 에베레스트를 이웃 7개국과 연결, 불교관광 지역 개발 촉진에 나섰다.

이란 언론 ‘카바남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네팔이 불교성지를 관광 상품으로 더욱 활발히 개발하기 위해 남부아시아 국가 공동체에 공동 개발을 제안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실 코이랄라 네팔 총리는 지난 3월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개최된 ‘제3차 빔스텍 정상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코이랄라 총리, 빔스텍 회의서
회원국 간 불교회로 개발 제안
2017년 룸비니 공항 완공 등
불교 관광산업에 박차 가해

빔스텍은 방글라데시, 인도, 미얀마, 스리랑카, 태국, 네팔, 부탄 등 남아시아ㆍ동남아 7개국이 참가한 지역공동체다. ‘벵골만 다분야 기술경제협력 기구’라고 불리는 빔스텍은 국제정치적으로는 결속을 통한 경제교류를 가장 큰 목표로 하고 있다.

수실 코이랄라 네팔 총리는 정상회의에서 “평균적으로 국민의 70%이상이 불교신자인 7개국의 경제에 가장 도움이 될 것은 불교 관광산업 강화”라며 “빔스텍 회원국 간의 불교 성지 코스를 개발해 관광산업 강화에 함께 나서자”고 말했다.

네팔은 부처님 탄생지인 룸비니와 에베레스트 등 불교성지 순례로 얻은 관광 수익으로 나라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실정이다. 하지만 지난 2월 네팔 서부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비행기 추락 사건 이후 네팔 관광산업은 큰 타격을 받았다. 이 사고로 탑승객 18명이 전원 사망했다. 2012년에도 포카라 공항에서 승무원과 승객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15명이 목숨을 잃은 사고를 겪은바 있는 네팔은 이번 사고로 세계 항공 관련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 유럽연합 항공안전위원회는 네팔항공사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관광산업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한 네팔 정부는 카투만두에 새로운 레이더와 기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하고 안전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불교 관광을 촉진시키기 위해 업그레이드된 룸비니 국제공항을 2017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네팔 관광부 관계자는 “유럽 연합 안전위원회의 지적을 받아들여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블랙리스트에서 벗어나기 위해 항공 안전 기준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실제 네팔 방문객은 계속 감소 중이다. 2013년에는 2012년에 비해 0.7%줄어들었고 2014년은 더 큰폭으로 줄 것이라는 게 네팔 관광부의 예상이다.

업친데 덮친 격으로 4월에는 에베레스트에서 사상 최악의 눈사태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하면서 관광산업에 더욱 비상이 걸렸다. 네팔은 에베레스트 입산료로 매년 약 40억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신화통신’은 “에베레스트로 관광 수익을 올리고 있는 네팔이 눈사태로 비상이 걸렸다”며 “이에 네팔 당국이 종교적 관광을 내세우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네팔 관광부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10억명 이상의 불교도 중 20%만 관광객으로 유치할 수만 있어도 아시아 불교관광 허브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웃국가와 함께 불교 관광산업에 박차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250호 / 2014년 6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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