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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에 ‘감동’을 더하겠습니다”

  • 인터뷰
  • 입력 2014.06.26 14:35
  • 수정 2014.06.26 14:39
  • 댓글 0

한솔종합복지관장 가섭 스님
‘감동 복지서비스’ 제공 구상

▲ 가섭 스님
“어린이와 청소년, 장애인이나 비장애인, 어르신들까지 감동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로 명품복지관의 명성을 잇겠습니다.”

가섭 스님은 사회복지서비스에 ‘감동’이라는 단어를 더했다. 서울 종로의 노인복지 중심인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2009~2012년 관장 소임을 맡아 노인복지를 서비스해 본 경험에서 나온 단어다. 경기도 광주 수미산 불국사에서도 14년째 주지 소임을 살며 지역 어르신을 위한 행사를 비롯해 경찰서나 소방서, 복지관 등 공공기관에 정기적인 쌀 기부 등 다년 간 지역 주민들과 소통해온 경험에서도 사회복지서비스에 ‘감동’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 스님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솔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감동’의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6월18일 수탁심사가 끝났고, 스님은 7월1일 신임관장으로 소임을 시작한다.

“잠시 떨어져 있었던 불교사회복지현장에서 다시 뛰게 돼 감사합니다. 한솔복지관은 많은 일들을 실천해왔고, 지난해엔 최우수 등급을 받은 명품복지관입니다. 앞으로도 그 명성을 이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복지관, 부처님 자비실천으로 감동을 주는 복지관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스님은 한솔복지관의 지역 특성을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한솔복지관이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는 많은 노인인구가 살고 있다. 때문에 스님은 불교 효사상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노인복지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종합복지관인 만큼 지역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신도시 취약점인 공동체의식을 회복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복안도 내놓았다.

스님은 “아동부터 장애인 그리고 노인복지까지 종합복지관 장점을 극대화해서 지역사회공동체와 융합복지의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운영법인이 승가원에서 연꽃마을로 바뀌는 데 따른 업무승계와 직원 및 사회복지사들의 불안은 신발 끈을 고쳐 매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스님은 “법인은 전환됐지만 부처님 품에서 같은 일을 한다는 점에서 큰 변화는 없다”고 단언한 뒤 “모두 다시 한 번 마음을 모아 부처님 가르침이 사회복지현장에 잘 전해지도록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250호 / 2014년 6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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