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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구될 것”

  • 인터뷰
  • 입력 2014.08.11 15:41
  • 수정 2014.08.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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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연임 고운사 주지 호성스님
화엄교육관·사찰음식硏 11월 개원

▲ 호성 스님
조계종 제16교구본사 의성 고운사 주지 호성 스님이 3선에 성공했다. 스님은 8월4일 열린 고운사 산중총회에서 차기 주지후보로 단독출마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호성 스님은 지난 2006년 8월 제20대 고운사 주지에 취임한 이래 21대에 이어 22대 주지에 취임하게 됐다.

호성 스님은 이날 “교구 대중스님들의 뜻을 받들어 화합승가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스님은 지난 8년간 고운사 주지를 맡아 교구를 안정적으로 이끌었으며,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지역포교와 복지에 앞장서는 등 교구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2006년 주지에 부임한 이후 고운사의 사격을 복원하고 문중화합에 앞장서온 스님은 전통강원을 복원하고 부석사, 봉정사, 축서사 등 의상 스님에 의해 창건된 말사를 중심으로 지역 내 화엄사상을 조명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했다. 또 2012년 12월 고운사 인근 부지에 전통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화엄교육장과 사찰음식연구소 건립에 들어갔으며 올 11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최치원 문학관도 내년 초 개원할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도시에 비해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지난해 4월 안동청소년문화센터을 개원하기도 했다. 고운사가 부지를 제공하고 경북도와 안동시가 시설비를 투자해 조성된 청소년문화센터는 스포츠와 공예, 미술, 요리, 요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체험의 장이 되고 있다. 이밖에 2007년부터 매년 지역 소년소녀가장들을 초청해 서울 문화체험을 진행하고,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호성 스님은 “지난 8년간 교구본사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사격을 복원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제는 교구본사로서의 역할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그동안 진행해온 불사를 잘 회향해 지역사회와 사찰이 함께 발전하는 새로운 불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향후 4년간 ‘미래를 여는 불교’라는 목표에 따라 △화엄학림 개원 △화엄템플스테이 연수관·최치원 문학관 등을 활용한 전통사찰문화 계승 △안동 신도시 포교당 건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호성 스님은 근일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2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7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스님은 1986년 문경 봉암사에서 수선안거를 마친 이래 15안거를 성만했다. 현재 고운사 주지와 선원장, 재단법인 고운청소년재단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256호 / 2014년 8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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