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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키아 시에 불교대학 조성

  • 해외
  • 입력 2014.08.26 09:31
  • 수정 2014.08.26 09:32
  • 댓글 1

▲ 법계불교대학이 유키아 시에 스님은 물론 지역주민까지 포용하는 불교대학을 조성한다.

유키아시 지역기획위원회는 8월14일 법계불교대학(Dharma Realm Buddhist University)의 지역유휴지 학교건립계획안을 최종 승인했다. 불교대학이 확장·설립될 지역에는 원래 수녀원과 고아원이 운영되고 있었으나 2002년 두 시설이 폐쇄되면서 현재는 유휴지로 방치된 상태다. 2400평 대지에 고아원으로 사용되던 건물 8동이 자리 잡고 있다. 1977년 유키아시에서 설립된 법계불교대학은 기존의 시설을 대폭 보강해 지역을 불교마을로 확장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지역기획위원회 최종 승인
수녀원·고아원 등 시설 활용
지역주민 위한 프로그램 운영
조성 소식에 지역주민 반색

우선 스님과 학생뿐 아니라 지역주민까지 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체육관과 도서관, 채식식당 등을 지역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수익창출을 위한 사업도 구상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또 일반인들을 위한 불교 강의를 신설해 적극적인 포교에도 나설 계획이다.

법계불교대학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여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특히 공사 중 발생하는 소음과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축을 줄이는 대신 역사적 가치를 지닌 건물들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제 8개의 건물 중 대부분은 1883년 건립된 것들로 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관계자는 “불교의 가르침에 따라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건축규칙을 엄격히 준수할 것”이라며 “기숙사에 185명의 학생만을 수용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 이웃주민들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방치됐던 공간에 불교대학이 조성된다는 소식에 지역주민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역기획위원이자 마을 주민인 린다 샌더스는 “지역이 다시 사람들로 가득 찬다고 생각하니 기쁘다”며 “스님과 학생 등 새로 생길 이웃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258호 / 2014년 8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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