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은 8월31일 구미 마하이주민센터 잔디마당에서 이주민과 함께하는 추석행사를 가졌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한국의 명절문화를 체험하는 이 자리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스리랑카, 네팔, 파키스탄 등 이주노동자 20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함께 송편을 만들어 나누고 한복 체험과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밴드의 공연과 이주민 장기자랑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로스한씨는 “명절이 되면 한국 사람들은 모두 고향에 내려가 텅 빈 회사에서 쓸쓸히 시간을 보냈다”며 “이곳에 오니 친구들도 만나고 명절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꿈을이루는사람은 9월7일 구미 마하이주민센터 잔디마당에서 캄보디아 이주노동자 결혼식과 8일 캄보디아 추석 ‘프쭘번’ 행사를 갖는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260호 / 2014년 9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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