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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산문 열린 날, 한 바탕 축제를 연다

  • 만다라
  • 입력 2014.09.05 20:28
  • 수정 2014.09.05 20:29
  • 댓글 1

1220주년 기념 개산대재 봉행
24일 역대조사 다례재가 정점
26일엔 음악회로 흥겨움 나눠

▲ 봉은사 창건 1220주년 기념 개산대재가 9월 한 달간 다채롭게 펼쳐진다. 개산대재의 정점은 9월24일 봉행되는 다례재다. 법보신문 자료사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선종수사찰 봉은사(주지 원학 스님)의 창건 1220주년을 기념하는 개산대재가 9월말부터 10월초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신라 원성왕 10년인 794년 산문을 연 봉은사는 창건주인 연회국사(緣會國師)를 비롯해 중흥조 보우국사, 서산대사, 사명대사 등 역대조사의 공덕을 기리기 위한 다례재를 매년 음력 9월1일 봉행하고 있다. 이 다례재 봉행을 전후해 봉은사에서는 산문이 열린 날을 축하하는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축제의 서막은 9월21일부터 열리는 국화축제다. 10월5일까지 봉은사 경내를 국화꽃으로 장엄하는 봉은사 국화축제는 개산대재 봉행에 앞서 화려한 국화향기를 앞세워 강남 일대에 축제의 분위기를 알린다.

개산대재의 정점은 9월24일 오전11시 봉행되는 역대조사 다례재다. 봉은사의 역대조사 일곱 분에게 헌다와 헌화, 권공의식을 봉행하는 다례재는 1220년을 이어온 봉은사의 역사를 천년 후까지 면면히 이어가겠다는 봉은사 불자들의 원력을 하나로 모으는 뜻 깊은 자리이기도 하다. 이어 이날 오후3시부터는 봉은사와 불교중앙박물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봉은사와 추사 김정희’ 강연회가 봉은사 보우당에서 열린다. 25일부터 12월14일까지 불교중앙박물관에서는 관련 유물전시회가 계속될 예정이다.

‘천년의 전통, 천년의 미래 봉은사’를 주제로 펼쳐지는 개산의 흥겨움은 26일 열리는 산사음악회를 통해 더욱 고조된다. 오후7시부터 봉은사 경내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산사음악회는 무대에 설치된 멀티비전을 통해 봉은사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살펴보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해 개산대재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꾸며진다. 무대에는 정동하, 서문탁, 크레이지콰이, 포맨 등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세대간 화합의 자리로 펼쳐진다. 여기에 봉은사 풍물단과 무용단원들도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마음껏 자랑하게 된다.

이밖에도 24~26일에는 베트남 푸엔성 화미동 초등학교 교사신축 및 장학금 마련을 위한 ‘행복나눔 바자회’가 봉은사 신도회 주최로 진행되며 17~26일까지는 경내를 무대 삼아 ‘제5회 봉은사 신도 사진전’이 진행된다. 또한 26일에는 개산 1220주년을 맞아 봉은사 판전에 봉안돼 있는 화엄경판 인경본을 머리에 이고 도량을 도는 정대불사를 봉행해 법보의 공덕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봉은사는 개산1220주년을 앞두고 봉은사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사용자의 하드웨어에 맞춰 자동으로 편집되는 반응형웹으로 구축된 봉은사 홈페이지는 봉은사의 모든 소식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접할 수 있는 새로운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260호 / 2014년 9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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