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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붓다넷 www.buddhanet.net

불교공부 이젠 인터넷으로 한다

▲ 붓다넷은 소장된 콘텐츠의 내용이 최상의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불교전문 영문 웹사이트 붓다넷은 인터넷 포교의 첨병이라 불린다. 단순 방문객만 하루 평균 100만 명 이상이며,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 단골 방문객도 15만 명 이상을 기록하는 세계 최대 불교전문 웹사이트이다.

호주출신 스님이 오픈
방대한 불교 강좌·자료
1일 방문객 1백만 명 이상

시드니에서 위빠사나 명상 센터를 운영하던 빤냐와로(Ven. Pannyavaro) 스님이 1992년 오픈한 붓다넷은 인터넷을 통한 불교 포교에 큰 업적을 쌓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사이트 내의 콘텐츠가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불교의 각 분야와 교육에 대한 내용이 알차다는 것이 특징이다.

비영리단체인 불교교육협회(Buddha Dharma Education Association, BDEA)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불교 교육자료와 정보가 주 내용이다. 주요 메뉴로는 불교학(Buddhist Studies), 세계불교 디렉토리(World Buddhist Directory), 전자책(Buddhanet E-Books), 파일 도서관/자료(File Library/Resources) 등이다. 불교학 부분은 기초교리, 온라인 강좌, 경전, 불교 역사와 문화 등으로 콘텐츠가 구성돼 있다. 전자책 부분은 불교이론과 명상, 어린이를 위한 불교 모음 등이 PDF로 올려져있어 원하면 언제든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붓다넷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소장된 콘텐츠의 내용과 질이 최상의 수준이라고 평가받는다. 권위 있는 전문가들의 저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을 뿐 아니라 불교와 인터넷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불교전반을 아우를 수 있도록 편집했다는 평이다.

빤냐와로 스님은 붓다넷의 설립자이자 이를 총 관리하는 웹마스터다. 호주 출신으로 태국·미얀마·스리랑카에서 명상수행과 경학 연구를 해왔다. 사이트 구축을 위해 15년 이상 꾸준히 컴퓨터를 공부했다는 스님은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디자인 기술 등을 습득해 웹마스터 자격증까지 땄다. 스님의 도전은 하나의 웹사이트에만 멈추지 않았다. 2003년에는 불교전자도서관 웹사이트(www. buddhistelibrary. org)를 개설해 영상과 오디오로 불법을 전파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 붓다넷만큼 웹사이트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영상물 콘텐츠 축적을 원력으로 세워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붓다넷은 정보와 교육 프로그램들을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제작해 누구에게나 무료로 제공한다. 따로 회원에 가입할 필요도 없다. 최근에는 앱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도 다운로드가 가능해져 스마트폰에서도 실행 가능하다. 스님은 “모든 중생에게 혜택이 가도록 하는 것은 부처님 가르침을 대가없이 전수한다는 점에서 불교전통에도 맞는 것”이라며 “전자 매체를 이용한 불교 학습은 사회 발달뿐 아니라 개인의 정신적 발달을 위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빤냐와로 스님은 2009년 만해 국제 포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선정 위원회는 “붓다넷은 세상 사람들에게 인터넷을 통해 부처님과 만날 기회를 제공하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260호 / 2014년 9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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