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0일 오전 10시 호국삼층보탑 점안식 및 제막법회를 앞두고 있는 양주 청련사 주지 백우 스님은 “스님과 신도들의 지극한 원력과 부처님 가피로 탑 불사가 원만히 회향할 수 있었다”며 “석가탑의 외형뿐 아니라 장엄구 양식을 그대로 옮기고 진신사리도 봉안하는 등 통일신라시대에 이뤄졌던 불사를 완벽히 재현했다”고 말했다.
청련사는 2012년 12월 대중회의를 통해 탑 조성 불사를 결의하고 불사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박경식 단국대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2013년 4월 설계에 착수했고 같은 해 7월 기초공사를 마쳤다. 올 1월에는 진신사리 봉안을 위한 봉안단을 각국에 파견, 4개월에 걸친 노력 끝에 마힌다 스리랑카 대통령으로부터 진신사리 1과를 봉증받았으며 9월16일 호국삼층보탑에 봉안할 예정이다.
스님은 “호국삼층보탑은 석가탑과 같이 진신사리 봉안으로 불교적 의미는 갖추고 무구정광대다라니 봉안으로 호국의 의미를 더했다”며 “호국삼층보탑 점안은 호국사찰의 본지를 받들겠다는 발원으로 이를 통해 모든 국민이 안위하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260호 / 2014년 9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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