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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까야 지도로 부산 불심 업그레이드”

  • 인터뷰
  • 입력 2014.09.16 09:54
  • 수정 2014.09.16 09:55
  • 댓글 0

부산 해피법당 개원 해피 스님
교학·수행·의식 등 단계별 운영

▲ 해피법당 주지 뿐냐디빠 해피 스님.

“니까야를 기준으로 부처님 가르침의 진정(眞正)을 찾아가는 공부가 부산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불교에 처음 문을 두드리는 초심자부터 베테랑 수행자까지 불심 깊은 부산의 열정과 참여를 기다립니다.”

한국테라와다불교 해피법당 주지 뿐냐디빠 해피 스님이 부산에서 진행해 온 강좌의 호응을 바탕으로 서울과 대구에 이어 부산에도 해피법당을 개원했다. 스님은 “부산 수행자들의 원력이 모여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법당을 마련하게 됐다. 근본경전(니까야)을 바탕으로 더욱 열심히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리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해피법당은 부산 양정역 4번출구 양정약국 3층에 위치하며 9월 초 ‘새출발 법회’로 개원식을 대신했다.

특히 스님은 “부산 법당이 마련되면서 강의는 물론 수행지도까지 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부산에는 법미선원, 부산광역시불교신도회관의 법당과 강의실을 빌려 ‘니까야로 푸는 니까야’, ‘마음 특강’ 등을 주제로 강의에만 집중했다면 부산 해피법당에서는 본격적으로 교학과 수행을 병행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이와 관련해 스님은 “부산 법당에서는 신행지도(信行地圖)와 수행지도(修行地圖)를 제시하고 ‘당신은 어디까지 왔는가?’를 물은 뒤 강의와 수행지도를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님이 말하는 신행지도는 ‘①정당한 노력으로 부자 되는 삶 ②가진 것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는 삶 ③살아서도 행복하고 죽어서는 더 좋은 삶’이다. 수행지도는 ‘사념처→바른 삼매→여실지견(如實知見)→사마타→여리작의(如理作意)→위빠사나→부동(不動)의 심해탈(心解脫)’의 체계다.

두 지도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부산 법당의 프로그램은 총 6가지로 구성된다. 초심자들을 위한 ‘새출발 법회’는 매주 월요일 오후 7~9시에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스님의 안내로 ‘사념처’ 수행도 시작할 수 있다. 월요일 오후 2~4시에는 스님과의 대화를 통해 불교를 이해하는 과정과 사념처 수행을 집중적으로 실참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불교공부를 원하는 수행자라면 ‘마음의 매커니즘’을 해피 스님만의 도식으로 풀어내는 ‘마음특강’(화·오후 2~4시)과 ‘해피설법회’(화·오후 7~9시)에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테라와다 불교의식으로 예경을 올리는 정기법회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30분, 니까야를 독송하는 독경법회가 오후 2시 봉행된다.

한편 해피 스님은 매주 목요일에는 서울 남산 대원정사 1층 보리원법당, 매주 수요일에는 대구 산격주공아파트 인근 대구 해피법당에서 각각 서울과 대구 강의와 수행지도를 이어간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261호 / 2014년 9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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