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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 평온한 죽음은 동전의 양면”

불교호스피스협회 신임회장 능행 스님
17일, 울산 정토마을서 이취임식
‘방문호스피스’ 주제로 세미나도

▲ 능행 스님
“제2기 집행부 출범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인 실천행을 펼침으로써 중생의 아픔을 함께하는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 많은 스님과 불자들이 호스피스에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발심과 참여의 장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정토마을자재요양병원 이사장 능행 스님이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 제2대 회장에 선임됐다.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는 10월17일 울산 정토마을 마하보디교육원 1층 대강당에서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장 이·취임식’을 갖는다.

능행 스님은 “조계종 포교원 산하 단체인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는 2009년 10월 자비와 지혜를 바탕으로 행복한 삶과 평온한 죽음을 보살피고자 설립됐다”며 “회원들간 공유를 바탕으로 봉사단체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호스피스 실천가를 양성하고 불교임종의식 연구 및 임상사례 발표, 학술세미나 등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호스피스는 불교계의 사회적 역할 가운데 가장 요구되는 부문”이라고 지적한 스님은 “고통과 위기로 가득한 요즘 우리 사회는 가슴을 열고 진심으로 다가가는 자비실천행을 그 어느 때보다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교임종에 관한 연구와 자비를 실천하는 불교호스피스협회는 사부대중의 참여로 운영된다”며 “이러한 동참은 우리사회 고통 받는 분들에게 등불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능행 스님은 “불교호스피스협회 제2대 회장으로 선임돼 기대와 우려가 교차된다”며 “불교호스피스협회가 조금 더 활성화되고 실질적으로 중생의 아픔에 다가갈 수 있도록 새로운 인재를 육성하고 활기를 불어넣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불교호스피스협회는 이날 이·취임식에 이어 ‘가정방문호스피스의 불교적 돌봄’을 주제로 창립 5주년 기념세미나를 연다. 능행 스님은 이날 기조발제를 통해 가정방문호스피스의 지역사회 운영체계 및 협력체계 방안과 불교적 관점에서의 가정방문호스피스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불교호스피스협회 회원으로서 묵묵히 자비보살의 길을 걷고 있는 울산지부 송봉관 불자와 제주지부 김석종 불자에게 ‘The 아름다운 사람’ 봉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송봉관 불자와 김석종 불자는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 창립준비위원회 결성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역할을 담당했으며 지부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고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264호 / 2014년 10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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