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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봉·법원·현민·덕현스님 직할교구 당선

  • 교계
  • 입력 2014.10.16 16:34
  • 수정 2014.10.16 16:42
  • 댓글 8

16일, 16대 종회의원 선거 마무리
대흥사·봉선사·해인사서 이변 속출
비구니 1석 제외한 80명 최종확정

우봉·법원·현민·덕현 스님이 조계종 제16대 중앙종회의원 직할교구 선거에서 당선됐다.

직할교구선관위에 따르면 10월16일 중앙종회의원 선거 개표를 진행한 결과 총 763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495명이 선거에 참여해 122표를 얻은 우봉 스님이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법원 스님 108표, 현민 스님 103표, 덕현 스님이 85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무차회의 지원을 받았던 가섭 스님과 무소속 성원 스님은 각각 72표와 3표에 그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16대 중앙종회의원 선거에서 직할교구는 최대 박빙 지역이었다. 특히 성원 스님을 제외한 5명의 후보가 각 종책모임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결과 예측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무차회의 지원을 받았던 가섭 스님이 탈락한 것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많다.

2교구 용주사는 예상대로 성무 스님과 환적 스님이 당선됐다. 성무 스님은 224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157명이 참석한 선거에서 81표를 획득해 무난히 당선됐다. 환적 스님이 41표를 얻었으며 덕운 스님은 35표에 그쳤다.

전체 314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271명 참석한 5교구 법주사는 정덕 스님과 원경 스님이 당선 됐다. 정덕 스님은 102표를, 원경 스님은 96표를 획득했다. 혜우 스님은 69표에 그쳤고, 무효표는 4표로 집계됐다.

혼전이 예상됐던 6교구 마곡사는 139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132명이 참석했다. 그 결과 선일 스님이 41표를 획득했으며 제민 스님이 39표를 얻어 당선됐다. 뒤를 이어 탄공 스님이 33표, 견진 스님이 17표를 얻었지만 탈락했다. 무효 2표.

8교구 직지사도 예상대로 현 종회의원 장명․법보 스님이 당선됐다. 149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103명이 참석해 장명 스님이 42표, 법보 스님이 28표를 획득했다. 뒤를 이어 법매·대혜·보경 스님은 각각 11표를 얻었다.

9교구 동화사는 290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261명이 참석해 지원·선광 스님이 당선됐다. 지원 스님이 73표, 선광 스님이 72표, 지거 스님이 65표, 원일 스님이 49표를 얻었다. 당선자와 탈락자의 표차가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경쟁이 치열했음을 시사했다.

12교구 해인사는 예상을 깨고 제정 스님이 1위를 차지했다. 선거에 앞서 해인사 교구에서는 원타 스님의 1등이 예상됐다. 그러나 막상 개표함 뚜껑을 열자 총 655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511명이 참가해 제정 스님이 133표, 원타 스님이 112표, 도현 스님이 99표, 향록 스님이 96표, 성공 스님이 66표를 획득했다.

다른 교구에 비해 선거인단이 많았던 탓에 개표가 가장 늦게 진행된 15교구 통도사는 진각 스님과 오심 스님이 당선됐다. 516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445명이 참여한 선거에서 진각 스님이 181표, 오심 스님이 141표, 각성 스님이 121표를 획득했다. 무효 2표.

후보자간 경쟁이 치열했던 21교구 송광사는 예상대로 박빙의 승부였다. 293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218명이 참여한 결과 연광 스님이 76표, 자공 스님이 71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15대 종회의원 원경 스님은 65표를 얻는데 그쳐 탈락했다. 무효 6표.

22교구 대흥사는 이번 선거의 최대 이변지역이다. 당초 무난한 당선이 예상됐던 법인 스님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80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72명이 참여한 결과 예상치 않았던 법원 스님이 26표를 획득해 1위로 당선됐다. 뒤를 이어 월우 스님이 24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법인 스님은 22표에 그쳤다.

선거 이전부터 논란이 컸던 23교구 관음사는 예상대로 함결·정인 스님이 당선됐다. 53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51명이 참가해 함결 스님이 21표, 정인 스님이 16표, 세등 스님이 14표를 얻었다.

25교구 봉선사에서도 이변이 일어났다. 후보등록 이후 동산·선우 스님의 당선이 유력시 됐다. 그러나 개표 결과 선우 스님이 탈락하고 해송 스님이 당선됐다. 163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148명이 참가해 동산 스님이 63표, 해송 스님이 44표를 얻었다. 선우 스님은 38표에 그쳤다. 무효 3표.

경선으로 진행된 전국 12개 교구의 선거결과가 드러나면서 제16대 중앙종회의원 80명의 윤곽이 확정됐다. 후보등록과 함께 인수 스님이 사퇴하면서 공석인 비구니 중앙종회의원 1석은 향후 보궐선거를 통해 가려질 예정이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266호 / 2014년 10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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