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제 사비기 사찰 출토 유물 한 곳에

  • 교학
  • 입력 2014.10.20 13:09
  • 수정 2014.10.20 16:07
  • 댓글 0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주관
21일부터 연구소 내 전시
보원사지 발굴성과 첫 공개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배병선)는 백제 사비기 사찰 유적 출토 유물을 중심으로 한 상설전시 ‘寺塔甚多(사탑심다), 백제 사비기 가람과 유물’을 10월21일 오후 3시부터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백제는 중국 역사서 주서(周書)에 ‘승려, 절, 탑이 매우 많다(僧尼寺塔甚多)’고 기록될 만큼 불교가 중심이 된 국가였다. 이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백제 사비기 불교문화를 규명하기 위해 부여를 중심으로 충남 서산과 전북 익산 지역 등 사찰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와 학술연구를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 부여 능산리사지에서 출토된 등잔.

이번에 시행되는 상설전시는 그동안 진행된 백제 사비기 사찰 유적의 발굴조사 성과와 출토 유물을 공개함으로써 불교를 기반으로 한 백제 문화의 우수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는 2007년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사리장엄구가 출토돼 이목을 집중시켰던 부여 왕흥사지(扶餘 王興寺址, 사적 제427호)를 비롯해 △부여 정림사지(扶餘 定林寺址, 사적 제301호) △부여 군수리 사지(扶餘 軍守里 寺址, 사적 제44호) △부여 능산리 사지(扶餘 陵山里 寺址, 사적 제434호) △익산 제석사지(益山 帝釋寺址, 사적 제405호) 등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 조사한 주요 사찰 유적에 대한 연구 성과와 출토 유물 등이 공개된다.

▲ 서산 보원사지 출토 금동보살좌상.

▲ 보원사지에서 출토된 금강령.

▲ 보원사지에서 출토된 풍탁. 이상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제공.

또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7차에 걸쳐 진행된 서산 보원사지(瑞山 普願寺址, 사적 제316호)의 발굴조사 성과와 주요 출토 유물이 이번 전시를 통해 일반 국민에게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 국민이 백제의 문화와 역사를 더욱 풍성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고 연구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267호 / 2014년 10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