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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16대 중앙종회 개원

  • 교계
  • 입력 2014.11.11 12:32
  • 수정 2014.11.11 13:38
  • 댓글 1

11일 조계사서 개원법회 봉행…자승스님 “94년 틀넘어 변화 이끌어 달라”

▲ 조계종 중앙종회는 11월11일 오전 10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16대 중앙종회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11월11일 오전 10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16대 중앙종회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개원사에서 “제16대 중앙종회가 개원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신념과 지혜로써 온갖 번뇌의 흐름을 멎게 하라는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종도들의 기대에 부응해 지속적인 혁신과 중흥을 이끌어 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이제 우리는 1994년 관점을 넘어 종단의 틀과 내용을 새롭게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총무원장 선거제도를 비롯해 교구의 역할과 행정, 종무구조 개편, 중앙종회 구성변화 등 종단의 현안을 지혜롭게 해결하는데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총본산 성역화’ ‘중앙과 교구의 균형 발전’ ‘승려복지 실현’의 3대 과제에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승 스님은 선학원과 갈등을 겪고 있는 법인법과 관련해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스님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심”이라며 “사적인 이익 추구는 철저히 엄단하고 종도와 함께 하고자 하는 법인들에게는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개원법어를 통해 “1962년에 대한불교조계종이 청정승단으로 출범한 이래 역사를 같이 해 온 중앙종회가 종단의 파수꾼으로 그 역할을 다 해 온지 어언 반세기”라며 “16대 중앙종회는 더욱 여법하고 큰 족적을 만들어 가기를 바라오니, 원로 대종사님들의 고견을 지남으로 삼고, 뭇 종도들의 중의(衆意)를 구현해 나감에 있어 금언(金言)으로 받들라”고 당부했다.

한편 열린비구니모임은 이날 오전 중앙종회가 열린 조계사를 찾아 “비합법적으로 선출된 16대 비구니종회의원은 무효”라며 현수막을 내걸고 “비구니종회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270호 / 2014년 11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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