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예적인 선과 문양, 그리고 겹겹이 배접된 비단에 배어든 화사한 색감으로 표현된 꽃<사진>은 고려불화서 만날 수 있는 깊이 있는 색감과 맞닿아있다. 또 작품 속 이미지에는 20대 초반 뜻하지 않게 겪어야 했던 투병의 경험과 그 과정이 남긴 상흔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다. ‘안에-있음’이라는 전시 주제는 삶과 죽음, 존재와 실존의 문제에 대해 사색을 유도하는 작가의 의도다. 02)548-0547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270호 / 2014년 11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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