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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의 나눔·희망 통해 연꽃세상을 말하다”

  • 사회
  • 입력 2014.12.04 20:57
  • 수정 2014.12.04 21:01
  • 댓글 3

로터스월드, 24일 10주년 기념식
혜민 스님·박경철 원장 토크콘서트
축하공연·동영상·사인회 등 마련도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 제3세계 개발사업을 통해 희망을 전해온 국제개발협력기관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행복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로터스월드는 12월24일 오후 4시 경기대 수원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설립 10주년 기념 행복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전 미국 햄프셔대학 교수 혜민 스님과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저자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이 참여해 ‘미치도록 행복하게 사는 법’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이와 함께 로터스월드 창립 10주년을 축하하는 공연과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그려보는 시간도 갖는다.

로터스월드는 불교의 자비와 평등, 평화사상에 입각해 국내외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기위해 설립된 국제개발NGO다. 로터스월드는 2002년 실천불교전국승가회의 캄보디아 불교교류 및 지원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캄보디아 정부와 2004년 아동시설(BWC) 설립 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공식 출범했다. 이후 앙코르와트가 위치한 씨엠립에 BWC를 설립해 운영하며 빈곤아동의 복지 및 교육사업을 비롯해 초등교육 지원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사업, 빈곤청소년 자립을 위한 직업훈련사업, 빈곤지역 주민들에 대한 무료개안수술, 지역개발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로터스월드는 특히 개발도상국 주민들이 빈곤을 둘러싼 문제를 자각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도하면서 인권과 환경, 성평등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캄보디아를 넘어 미얀마와 라오스 등지로 활동의 영역을 넓히며 삶의 질 제고와 빈곤퇴치를 위한 교육시설지원과 지역자립기반 구축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 국내에 거주하는 방글라데시 줌머 난민의 정착지원과 인권개선을 위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로터스월드는 사무국은 “아동보육, 교육지원, 위생시설지원, 마을개발, 의료지원 등 제3세계 이웃들의 자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온 로터스월드는 올해 8월 지난 10년간 공로를 인정받아 UN경제사회이사회(ECOSOC)로부터 특별협의지위 NGO로 선정됐다”면서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토크콘서트는 나눔과 행복을 실천하는 로터스월드가 진정한 행복의 의미와 가치를 대중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로터스월드는 이날 혜민 스님과 박경철 원장의 집필도서를 지참한 동참자들을 대상으로 저자사인회를 진행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273호 / 2014년 12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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