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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10주년, 항상 깨어 있겠습니다”

  • 새해특집
  • 입력 2014.12.29 14:04
  • 수정 2014.12.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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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을미년은 불교유일의 독립언론인 ‘법보신문’에게 아주 의미 있는 해입니다. 독립언론으로서 10주년을 맞이했기 때문입니다. ‘시작도 끝도 없다’는 무시무종(無始無終)의 가르침에 비추어 볼 것 같으면 “독립 10주년의 의미가 뭐 그리 대단한가”라며 되물을 수도 있겠으나 독립언론으로서 걸어온 지난 10년은 그리 간단치만은 않았습니다. 정론직필과 기획보도를 통해 공직자와 정부조직에 의해 침해받는 불교와 불자들의 권익을 수호하는데 앞장서 왔으며 법보신문의 독자들과 함께 십시일반 나눔 캠페인을 펼쳐 병고(病苦)로 고통 받는 이주민과 소외이웃들을 8년 동안 후원했습니다.

사은 의미 28페이지로 증면
불교 다양성과 포용성 알릴
참신하고 독창적 연재 신설
부정한 세력들 연대와 결탁
정론직필로 정화해 나갈 것

그 뿐이 아닙니다. 조계종 첫 신행수기 공모를 통해 불자들의 신해행증(信解行證) 문화를 창달했으며 수기 중 우수한 작품을 가려 뽑아 엮은 ‘나는 그곳에서 부처님을 보았네’란 불서는 포교와 신행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불자들의 신행문화를 조명하고 포교에 신바람을 불어넣을 신행수기 공모는 을미년 새해에도 이어질 것입니다. 불교 내적으로 눈을 돌려본다면 일부 부정한 세력들의 결탁과 범계행위, 보편적 가치와 질서를 훼손하는 악행에 대해서도 항상 정론의 펜으로 직필해 정화하고 고발(告發)하는데 결코 타협이나 물러섬이 없었다고 자부합니다.

법보신문은 교계 언론 중에서 유난히 송사에 많이 휩싸였습니다. 모든 송사는 공명정대한 정론직필을 지키기 위한 필연으로, 법보신문의 정론직필을 더욱 단단하게 한 담금질이었습니다. 민형사상 100여건의 송사를 겪었으나 진실을 왜곡하거나 누군가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판결로 법적 책임을 확정 받은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송사 과정에서는 법보신문의 정론직필을 꺾기 위해 일부 악의적인 세력들이 연대하여 법보신문과 그 구성원들에 대해 모욕하고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를 훼손한 범법 행위들이 드러났을 뿐입니다.

법보신문의 구성원들은 을미년 새해를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맞이했습니다. 지난 10년의 길이 법보신문을 구독하고 응원해 주시는 수많은 스님들과 불자님들의 인연공덕으로 완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을미년 새해에도 “존경진리(尊敬眞理)하고 굴복아만(屈伏我慢) 할 것이며 공명정대(公明正大)하라”는 창간 원력을 쉼 없이 실천해 나갈 것을 약속합니다.

▲ 남배현 대표
법보신문은 을미년 한 해 동안 보다 다양한 불교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대중화하는 데에도 앞장설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면을 24페이지에서 28페이지로 증면했으며 새롭게 기획한 지면에는 △달라이라마에게 듣는 불교이야기 △일운 스님의 불영계곡 레시피 △김택근의 성철 스님 평전 △장휘옥·김사업이 쓰는 벽암록 △성재헌의 법을 위해 목숨을 걸다 △감산 스님의 마음 바라보기 △전영우 교수의 사찰 숲 이야기 등 참신하고 주옥같은 연재들을 담았습니다. 새 연재들은 정신 문화사적으로 더욱 궁핍하고 열악해져가는 이 시대에 불교문화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널리 알리면서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선(禪)과 수행의 독창성을 보다 대중성 있는 언어로 펼쳐 모든 독자들의 공감(共感)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을미년 새해에도 변함없이 ‘지금, 여기, 왜 법보신문이 존재하는가’를 묻고 또 물어 항상 깨어있겠습니다.

남배현 대표 nba7108@beopbo.com

[1276호 / 2015년 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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