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이채은 신임회장은 “그동안 대불련 지부·지회 현황과 활동이 중앙으로 잘 취합되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대불련이 진정한 의미의 대학생 불자 연합체가 될 수 있도록 조직을 정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건국대 글로벌캠퍼스 불교학생회 회장과 대불련 중앙집행위원회 기획차장을 역임한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26~27일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2015년도 대불련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 회장은 “사람이 많은 것보다는 단 한 사람이라도 신심 있는 활동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활동미비나 인원부족 등이 원인이 돼 해체된 지회라도 의지가 있는 학생이 나타난다면 불교학생회가 재등록될 수 있도록 대불련 차원의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자집안에서 자란 이 회장은 대학입학과 동시에 불교학생회에 들어가 신심을 키웠다. 대불련 주최 여름캠프에 참가해서는 법우들과 우정을 나누며 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대불련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 이 회장은 “요즘 ‘대불련이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그럴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면서 “많은 불교학생회가 위기를 겪고 있는 이 시대에 대학생 불자들이 부처님 법을 홍포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277호 / 2015년 1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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