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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제 스님 “사부대중 화합이 가장 시급한 일”

  • 교계
  • 입력 2015.01.09 14:40
  • 수정 2015.01.09 17:23
  • 댓글 4

1월9일 동화사 신년하례법회서 당부
원경·지유·지선·종진스님 대종사 품서

▲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1월9일 팔공총림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 신년하례법회에 참석해 사부대중의 화합을 강조했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신년하례에 참석해 “사부대중의 화합”을 당부했다.

진제 스님은 1월9일 오전 팔공총림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 신년하례법회에 참석해 “우리 불교계에 가장 시급한 일은 사부대중이 화합을 이루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승가의 화합을 강조했다. 스님은 “수행승가가 먼저 화합을 이루지 못하고 어찌 사바의 화합과 평화를 이룬다고 할 수 있겠느냐”며 “화합의 첫걸음은 출가본분사를 잊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또 남과 북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 불교계가 적극 나설 것도 당부했다. 스님은 “한겨레 한 형제에게 남과 북이 어디에 있느냐”며 “우리는 한 핏줄로 태어나 뼈와 살을 함께 나눈 형제자매다. 불교가 앞장서 이념 갈등을 불식시키고 한겨레의 동질성을 자각하도록 헌신적인 노력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제 스님은 오는 5월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봉행될 ‘세계평화기원대회’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스님은 “한국불교 역사상 처음으로 올해 세계평화기원대회와 세계고승무차선대법회가 봉행될 예정”이라며 “우리가 불은(佛恩)을 갚는 길은 동양정신문화의 정수인 간화선의 선근을 일체중생의 마음에 심어 세계만방에 선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지난해 원로회의에서 새 전계대화상을 추천된 성우 스님에 대한 위촉식도 이어졌다. 성우 스님은 고송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3년 파계사에서 한송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7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2014년 1월 동화사에서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이날 대종사로 품서된 고불총림 백양사 방장 지선 스님에게 불자를 봉정하고 있다.
이날 신년하례법회에는 종정 진제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장 밀운 스님과 원로의원, 총무원장 자승, 중앙종회의장 성문, 호계원장 일면, 교육원장 현응, 포교원장 지원, 교구본사 주지, 중앙종회의원,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300명이 동참했다.

한편 이날 신년하례법회에 이어 조계종은 원로의원 원경․지유․지선․종진 스님에 대한 대종사 법계 품서식을 봉행했다. 종정 진제 스님은 4명의 원로 스님들에게 대종사 법계증과 대종사 휘장이 부착된 25조 가사를 내리며 끊임없는 정진을 당부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1278호 / 2015년 1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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