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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북부 220억 규모 사원 들어선다

  • 해외
  • 입력 2015.01.13 09:40
  • 수정 2015.01.13 09:41
  • 댓글 0

▲ 싱가포르 북부에 설립될 BW사원 조감도.

싱가포르 북부에 대규모 다목적 불교문화복합공간이 들어선다.

‘스트레이트 타임즈(The straits Times)’는 “싱가포르에서 교육포교로 유명한 BW사원에서 진행하는 220억 규모의 불교문화복합공간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라며 “싱가포르 불교계의 원력을 모은 이 공간은 수행과 신행공간뿐 아니라 도서관, 병원, 다목적홀 등 지역 주민의 커뮤니티 역할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7년 다목적 공간 완공 목표
5년 내 학·석사학위 과정 개설
요가·채식요리 등 다양한 강좌
일반 지역주민에도 문 열 계획

싱가포르 북쪽 중앙에 위치한 우드랜즈뉴타운 거리에 마련될 4층짜리 공간에는 스님들을 위한 선방, 교실, 도서관, 기숙사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병원, 음식점, 사무실 등이 위치한다. 대지 총 면적은 3200m²(약 1000평)로 700여명을 수용 할 수 있는 다목적 홀과 주차장도 마련된다.

지난해 땅 구입 공개입찰에 실패했던 BW사원을 위해 올해는 130여개 사찰이 가입된 싱가포르불교연합이 나서 땅을 구입할 수 있었다. 이들의 목적은 단 하나. 싱가포르 북부 지역에서 불교활동을 하기 위한 공간 마련이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징위안 스님은 “불교를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고 즐거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싶다”며 “종교를 넘어 쇼핑, 공연 등의 공간으로도 적극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공간은 싱가포르 북부지역 불교요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2년 신도 150여명으로 출발한 BW사원은 현재 3500여명의 신도를 둔 대규모 사원으로 성장했다. 건물 완공과 함께 5년 이내에 재가불자와 불교지도자들을 위한 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영어와 중국어를 공용어로 하는 학·석사학위 과정”이라며 “BW사원이 싱가포르 내 주요 불교교육기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생명공동체 공간을 지향하는 사원에는 일반인들을 위한 요가·채식요리·꽃꽂이·서예 교실 등 교양과목도 개설된다. 징위안 스님은 “저렴한 수강료로 일반인에까지 문을 여는 게 사원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사원 내 자선과 복지부분을 확충해 가난한 학생들을 위한 무료 의학 서비스와 급식을 제공하는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며 “부처님 가르침이 전해지는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278호 / 2015년 1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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