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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소리가 이 땅에 울리길 발원”

  • 교계
  • 입력 2015.01.16 17:26
  • 수정 2015.01.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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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협, 1월16일 신년하례법회

▲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1월16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기 2559년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부처님께서 걸어오신 진리와 자비의 발걸음 따라 소통의 소리가 이 땅에 울리기를 발원합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스님)는 1월16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기 2559년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과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를 비롯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창일 국회 정각회장,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신년법어를 통해 “해방 후 70년 동안 우리 민족은 민주주의와 경제성장 모두 세계가 놀랄 성과를 이뤄냈다”며 “그러나 경제대국에 걸맞는 제도와 문화, 이를 엮어내는 우리의 마음은 아직 부족하기만하다. 더욱이 민족의 현안인 남과 북의 갈등은 갈수록 고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과 북은 공존과 상생의 한 마음으로 평화의 큰 걸음을 내딛어 국제정세의 거센 파도를 지혜롭게 헤쳐가야 한다”며 “더불어 낮은 자세로 귀를 기울여 실천하며 원융회통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지금의 모든 갈등과 쟁론을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도 신년인사에서 “자신을 낮추고 남을 이해하고 존중할 때 우리사회는 더욱 성숙되고 발전된 사회로 나아갈 것”이라며 “올 한해도 우리 한국불교가 그 구심점이 되어 불법을 널리 홍포하는 데 진력을 다해 이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사회를 정화하고 이 땅 이대로 불국정토로 만들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법회에 참석한 대중은 신년발원을 통해 나와 이웃, 인간과 자연이 하나 되는 상생의 기운이 넘쳐나길 기원했다. 부회장 도산 스님은 발원문을 낭독하며 “무량한 세월에 걸쳐 몸으로 지어온 그릇과 행동과 입으로 지어온 그릇과 언어와 마음으로 지어온 그릇된 망상들을 참회하고 정진의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종단협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에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279호 / 2015년 1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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