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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추본, 불교통일선언 등 올 사업계획 확정

  • 사회
  • 입력 2015.02.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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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3일, 정기이사회 개최
‘도담도담’ 캠페인 등 지속
통일기원 합동법회 추진도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이사장 자승 스님)가 공존과 상생, 합심의 불교통일선언 발표 등 올 주요사업을 확정했다.

민추본은 2월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2015년 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에는 이사장 자승 스님과 본부장 지홍 스님을 비롯해 이사 정문, 진화, 정념, 종훈, 계호 스님, 고유환 교수가 참석했다. 자승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북한 어린이 영양지원 캠페인 도담도담 등 민추본이 추진해온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며 “특히 남북분단 70주년을 맞는 올해 공존과 상생, 합심 등 불교의 가르침을 담은 불교통일담론과 불교통일선언 마련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사회는 이날 회의에서 2014년 사업결과 및 결산안 보고와 201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임원 추천 및 선임, 정관 변경 승인, ‘공존, 상생, 합심’ 불교통일선언문 초안 등이 논의됐다. 주요사업으로는 광복 70주년·분단 70주년 조국통일기원 남북불교도합동법회, 금강산 신계사 복원 8주년 남북합동법회 등을 확정했다. 또 북한 불교문화재 보존보수 및 공동조사, 북녘 어린이 영양지원 캠페인 ‘도담도담’, 3기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 및 현장순례, 월례강좌, 민추본 지역본부 설립 등을 추진한다.

교계 안팎에 관심이 집중된 불교통일선언에 대해서는 책임연구원 고유한 교수가 취지를 설명하고 내용을 보고했다. 이사회는 초안에 공감을 표하며 수정보완의견을 제시했으며, 향후 자문회의를 거쳐 종무회의 등 공론화 과정을 갖기로 했다. 그러나 불교통일선언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올 2월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 진화 스님의 연임을 의결했으며,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을 신임 이사로 추천했다. 다만 이기흥 회장의 본인의사 확인절차를 거쳐 차기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민추본 감사 감사 천낙붕 변호사는 남북불교교류 확대에 대비해 규모있고 다양한 방식의 대북기금마련 캠페인 기획을 권고했다. 이에 이사회는 남북불교교류 중·장기 계획에 따라 매년 2억원의 기금을 적립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결의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284호 / 2015년 3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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