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금강불교대학이 6년만에 졸업생을 배출했다.
금강불교대학(학장 성우 스님)은 3월1일 군산 은적사(주지 석초 스님)에서 제 8기 졸업식을 봉행했다. 이날 졸업식은 2009년 7기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6년만이다. 금강불교대학은 2009년 이후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은 채 잠정 중단됐다가 2014년 금산사 포교국장 지월 스님의 원력으로 5년만에 개강, 6년만에 1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은적사 주지 석초 스님은 축사법문에서 ‘초발심자경문’의 경구인 ‘삼일수심천재보(三日修心千載寶) 백년탐물일조진(百年貪物一朝塵)’를 인용해 “3일 동안 닦은 공덕은 천년의 보배요 백년 탐낸 재물은 하루아침의 티끌이라 했다”며 “1년동안 불교대학에서 닦은 마음으로 사람들을 감화 시켜 진정한 불국토를 만들자”고 기원했다.
금산사 포교국장 지월 스님도 졸업사를 통해 “우리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며 “모두가 공존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금, 불교대학의 공부를 통해 변화를 경험하고 보다 더 진실한 불자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금강불교대학은 현재 신입생을 모집중이며 3월17일 2015학년도 제9기 불교대학 강의를 군산 은적사 불교대학 강의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