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 스님은 3월7일 선운사 주지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의장 법만 스님)에서 전체 111표 가운데 82표를 얻어, 26표를 얻은 도정 스님을 제치고 주지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무효표는 3표). 이날 산중총회는 전체 119명 중 1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우 스님은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범여 스님에게 당선증을 수여받고 “원로대중스님들의 뜻을 잘 받들어 본사를 운영하겠다”며 “지난 8년간 전주지 법만 스님이 하신 불사를 잘 이어나가 마무리할 것은 마무리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은 발전시켜 안정된 선운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경우 스님은 지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1985년과 1989년 각각 사미계와 구족계를 수지했다. 순창 만일사와 광주 장경사 주지 소임을 맡았으며 총무원 호법국장, 사서실장, 중앙종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