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정각사(주지 일행 스님)는 3월5일 지역불교활성화를 위한 ‘33人 선지식 초청법회’ 1주년을 기념하며 12번째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33선지식 법회의 첫 번째 초청법사였던 전 조계종 교육원장이자 원로의회의원 암도 스님이 다시 법석에 올라 법문했다. 1주년 기념사에서 주지 일행 스님은 “벌써 1년 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다”며 “특히 최초로 설법 해주신 암도 스님을 모셔 1주년 행사를 한다는 것 또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 회향할 때까지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오늘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정진하여 원만히 회향되기를 기원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암도 스님은 법문에서 “참 나를 알고 보면 내가 이세상의 주인”이라며 “거짓 나를 버리고 나의 몸과 나의 마음을 움직이는 원 주인, 참 나를 찾아서 견성하라”고 설했다.
이날 법회 뒤에 정월대보름을 맞아 소원을 빌고 한해 액운 태우는 달집 태우기 행사도 함께 했다.
한편 익산 정각사는 직접 농사를 지어 친환경 농산물 및 사찰김치를 보급하며 운영기반을 다진 농촌 사찰로 주지 일행 스님의 선농일치 삶을 33번의 대중법석이라는 지역민들을 향한 보살행으로 회향하고 있는 중이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
[1286호 / 2015년 3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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