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푸티상사의 지상법문] 10. 멋진 인생을 설계하자(3)

기자명 법보신문
  • 법공양
  • 입력 2015.05.11 16:10
  • 수정 2016.01.05 16:09
  • 댓글 0

“난 참 대단한 사람이야”라고 스스로에게 격려해 주세요

 
아이가 이치를 깨닫게 되면 어른이 되고 지혜가 생깁니다. 부모의 강압이 아니라 자신이 자발적으로 공부해야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습니다. 억지로 하는 공부는 스트레스가 되고 불편하며, 배웠다 하더라도 죽은 지식이 되기 쉽습니다.

남을 돕는 것이 곧 자신 돕는 것
집착 없어야 크게 베풀수 있어
차별 없는 베품이 가장 중요

평생의 성공이 진정한 성공
문제 근본 해결할 수 있는
능력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제가 어릴 적 불법공부를 할 때 스승님은 강압적으로 가르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저에게 5시에 일어날 수 있느냐고 물으면 전 항상 할 수 있다고 대답했지만, 알람이 울려도 일어나지 못하고 어머니가 스승님이 기다리겠다며 깨워야 다급히 일어나 얼굴에 찬물을 한 바가지 끼얹고 그래도 잠이 깨지 않으면 목 뒤에도 찬물을 한 바가지 끼얹은 다음 바람처럼 뛰어나갔습니다. 그러나 그건 적막한 어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나는 큰 몽둥이를 하나 들고 겁을 달래곤 했습니다. 내 담력과 의지는 그렇게 연습으로 얻어졌습니다. 나는 스승님이 다그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5시에 일어나라고 하면 2시에 일어나 3시부터 수련을 시작했습니다.

수련하는 장소에 도착하여 스승님이 보이지 않으면 나는 늦지 않았어도 “제가 늦잠 잤습니다!”라고 큰 소리로 말합니다. 그래도 스승님이 보이지 않으면 게으름을 피우고 싶지만, 감히 그렇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팔괘내공”을 배우기 시작한 때였는데 전날 스승님이 정한 장소였기 때문에 스승님이 없어도 혼자 나무를 에워싸고 돌며 팔괘를 했습니다. 나는 나중에야 스승님이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두 알고 있으며 스승님이 자리에 없어도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강요하지 않고 실전으로 가르쳤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 번은 스승님에게 일어날 수 없다고 했더니 괜찮다며 때리지도 않고 부담을 주지도 않으셨습니다만 나는 자신에게 엄격했습니다. 스승님이 팔괘를 한 시간 하라고 하면 나는 두 시간 반을 했는데 매번 두 시간 반을 하고 나면 어깨와 다리에 힘이 빠져 덜덜 떨렸습니다. 다음날 스승님은 나를 보더니 하루 쉴 거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스승님이 나를 시험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쉬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피곤하지 않느냐는 스승님의 말에 자고 일어나면 괜찮을 것이라 답했습니다. 사실 2시에 일어나 잠을 푹 자지 못했지만, 자신의 의지를 단련하는 일이고 스스로 공부해야 더 빨리 배울 수 있습니다. “팔괘내공”은 동작이 간단해 보이지만 그 속에는 많은 이치가 담겨 있고 능력도 강해집니다. 에너지를 축적하는 수행법이고 고급 무술이기도 합니다.

어린이들은 주도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똑같이 한 시간 수업해도 부모님의 강압으로 수업할 때와 스스로 할 때 받아들이는 것이 다른데 억지로 배우면 시험을 치른 후 바로 잊어버립니다. 스스로 배우면 몰입할 수 있고 활용하여 배운 것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지혜가 뛰어나 앞으로 겪게 될 시험과 난관을 미리 상상하여 해결할 수 있으며 시험을 칠 때 졸아도 100점을 맞는다면 그것이 진정한 실력입니다.

아이들이 나와 인연이 깊어 내가 느끼고 실천했던 이야기를 들었으니 앞으로 성적이 더 좋아지고 더 멋진 사람이 되어 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어른으로 성장하기 바랍니다.

불법에는 모든 것이 있습니다. 부자가 되는 법도 불법에 포함되어 있는데 그 비결은 많이 베풀면 많이 얻는다는 것입니다. 쓸데없는 짓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치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좋은 일이라 생각되면 당장 얻을 수 있는 것만 따지지 말고 열심히 해야 합니다. 방금 이야기한, 많이 베풀어야 많이 얻는다는 말을 더 다듬고 압축하면 많이 베풀라는 말이 됩니다. 크게 베푼다고도 하는데 자신의 시간, 감정, 경제적인 이익, 체면을 모두 베풀 수 있습니다. 자신의 느낌은 개의치 않을 때 진정 크게 베풀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돕다 보면 틀림없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잠자는 시간 심지어 돈 버는 시간까지 내어주게 됩니다. 만약 나는 한 시간에 80만 원을 버는 사장이고 여러분은 현지에 아는 사람이라고는 나 밖에 없는 유학생이라고 합시다. 여러분이 나에게 이사를 도와달라고 합니다. 계산해보면 내가 힘도 써야 하고 차도 운행해야 하고 시간을 반나절은 내야 하니 몇 백만 원을 날릴 수도 있어 틀림없이 손해를 봅니다. 그러나 불법공부를 하는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여자애가 힘도 없고 힘드니 도와주어야겠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 여학생이 10년 후 세계 1위 부자의 아내가 된다면 덕을 보지 못하더라도 아주 행복할 것입니다.
베풀 때 차별하지 않아야 합니다. “우량주”에게만 베푼다면 베푸는 것이 아니라 권세나 부에 아부하는 것이고 자신이 얻을 수 있는 것을 계산하는 것입니다. 잠재의식에서조차 자신이 취할 이득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 최고경지입니다. 인생은 짧습니다. 겨우 몇 십 년 밖에 안 되는 시간을 좋은 일, 자비로운 일, 사람을 돕는 일에 써야 합니다. 남을 돕는 것이 바로 자신을 돕는 것이고 이것이 크게 베푸는 길입니다.

일반인들은 경영학을 배우기 위해 ‘노자’나 ‘맹자’, ‘장자’에 경영학에 관한 내용이 있는지 찾아봅니다. 그러나 불법공부를 하는 사람은 부처님의 가르침 몇 글자만으로도 큰 성취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서점에 가면 두꺼운 책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예를 들면 ‘면접에서 100% 성공하는 방법’ 등 입니다. 그러나 능력이 없다면 면접에서 통과하더라도 맡은 바 업무를 완성할 수 있을까요? 업무를 완성할 수 없으면 해고의 위험이 있습니다. 이는 끓는 물을 퍼냈다가 다시 부어 끓는 것을 막으려는 것과 마찬가지로 겉으로 보이는 것만 고치고 근본적인 것은 해결하지 않는 것입니다. 솥 밑에서 타고 있는 장작을 꺼내야만 물이 끓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됩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 성공하게 하려면 면접 보는 방법만 가르쳐서는 안 됩니다. 어떻게 해야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 가르쳐야 합니다. 한 가지 물건을 신속하게 판촉 하여 돈을 벌었다고 성공한 것이라 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성공이란 평생의 성공입니다. 성공한 경영자는 기술과 제품이 중요합니다. 기술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지만, 그 비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기술이 30%, 지혜가 70%이면 큰일을 할 수 있었지만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지구가 점점 작아지는 것처럼 기술이 10%, 지혜가 90%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인터넷시대를 맞이하여 1%의 기술과 대단한 지혜가 필요합니다. 기술은 일부이고 경영이념이 아주 큰 비율을 차지합니다.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기업들 예를 들어 맥도날드나 스타벅스 그리고 몇몇 네트워크 회사들은 이렇게 간단한 기술로 돈을 벌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기술이 차지하는 비율이 아주 낮습니다. 1%의 기술과 대단한 지혜, 그것이 바로 가장 간단한 물건을 전 세계에 판매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맥도날드가 그랬고 인터넷 회사들도 그랬습니다. 타이완에서는 ‘얼굴 책’이라고 불리는 Facebook이 지금 외국에서 성행하고 있는데 그들이 전 세계에 퍼질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약간의 기술과 천만의 지혜입니다. 그들은 하나의 처방을 확실하게 연구하여 그것으로 자금을 마련하고 확산시켜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추측건대 그들의 1년 광고수익만 해도 5~60억 달러가 될 것입니다. 순수이익만 10억 달러 이상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사장은 올해 겨우 27~28세밖에 되지 않는 미국 하버드대학 졸업생입니다. 유연한 미국의 교육방식 때문에 아이는 뛰어난 창의력을 갖추게 되었고 그는 약간의 기술로 대규모 마케팅을 발 빠르게 진행하는 한편 자체적인 취약점을 신속하게 보강하였습니다. 이것이 지혜입니다!

창의력, 사회 책임감, 도덕적인 교양을 갖춘 젊은이는 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앞으로 대통령, 최소한 시장이 되겠다는 꿈이 있어야 여러분은 무한한 지혜를 키우게 됩니다.

만약 앞으로 ‘은둔형 외톨이’가 되겠다는 생각이라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착취계급이 되어 부모님이 먹여 살려야 하는, 창의력이 없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집에만 있다고 은둔형 외톨이인 것은 아닙니다.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입니다. 나는 늘 집에서 좌선하는데 그럼 난 은둔형 할아버지일까요? 집에서 일도 하고 컴퓨터도 하는 것은 정상입니다. 자신에게 부정적인 이름을 달지 마십시오. 그것이 별명일지라도 긍정적인 이름을 지어야 긍정적인 에너지와 정신적인 힘을 줍니다. 남자아이일 경우 “상장군”, “대장군”, “장 대통령”, “이사장”처럼 힘 있는 별명을 지어줘야 스스로 일깨워줄 수 있는 에너지가 생깁니다. 평소 거울을 볼 때도 “난 참 대단한 사람이야!”라며 자신을 격려해주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자그마한 일이 생겨도 곧 죽을 것처럼 힘듭니다. 오늘 내 이야기를 듣고 번뇌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습득하여 자아 해탈에 이르기 바랍니다.

2013년 7월 국제 청년 리더십 캠프서 (번역 : 정금주)
제공 : 한국 보리선수 약사선원

*********************************************************************************************

궁금합니다?

공부하기 싫어하는 자녀
왜 싫은지부터 알아야
천재는 타고나지 않아
부모의 모범도 중요

질문 : 우리 애가 올해 중학교 입학했습니다. 그런데 머리는 좋지만 공부하기를 싫어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푸티상사 :
“중학교에 입학한 아이가 총명한데 공부하기 싫어하니 어떻게 해야 할까요?” 라는 질문은 이미 발생한 일을 어떻게 할까 묻는 것과 같습니다. 이미 병에 걸렸는데 어떻게 치료할까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이 질문에 답을 하려면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군요.

우선 아이가 왜 공부하기 싫어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가끔은 학부모나 학교 선생님이 아이에게 스트레스나 부정적인 충격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에게 바보 같다고 한다거나 타고난 바보라고 한다거나 말썽꾸러기, 심지어 어떤 교사는 아이에게 나쁜 아이의 기질을 타고났다고 하는데 그럴 경우 아이는 자극을 받습니다. 또는 우리 아이보다 더 큰 아이, 나쁜 아이가 아이를 괴롭히거나 겁을 주면 아이는 학교 가기 싫어하고 공부하기도 싫어합니다. 학부모의 부적절한 행동이 아이를 자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선 총명한 아이가 왜 공부하기 싫어하는지 원인부터 파악해야 합니다. 우선 학부모가 어떤 영향을 줬는지 그 다음은 학교 선생님, 학교, 아이에게서 원인을 찾아보고 아이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 왜 공부하기 싫어하는지 이유를 알아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학부모 특히 중국 부모는 아이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이 너무 커 가부장적인 방식으로 아이를 몰아붙입니다. 아이와 이야기를 할 때도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이야기하듯, 경찰이 도둑과 이야기하듯 명령조로 말하거나 심지어 아주 거친 표현들도 씁니다. 가장과 아이의 관계에 있어 가장은 반드시 아이를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아이를 교육할 때 우리의 방법, 언행, 격려, 기대에 대해 여러분이 적절하게 잘 조화시켰는지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 됩니다.

교육에 있어 첫째는 올바른 인도, 둘째는 칭찬과 격려, 셋째는 존중입니다. 말끝마다 “밥 빌어먹겠네, 그래서 먹고 살겠느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게 되면 아이의 부담감이 커집니다. 청소년이나 아이들은 세상을 알고 싶어 하지만 사실은 세상을 너무 모르기 때문에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해합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이야기할 때 충격을 주거나 섣부른 판단은 자제해야 하는데 특히 부정적인 판단은 모든 아이에게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성인도 회사에서 심한 말을 들었을 때 마음이 쉽게 가라앉지 않습니다. 아이는 더 힘들겠지요.

부모가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부모는 공부를 하나요? 퇴근하면 TV를 보거나 말다툼을 하거나 게임, 도박을 하기도 하고 집에서 돈을 세는 등 공부와 전혀 무관한 일을 하고 있지 않나요? 그렇다면 아이가 공부할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아이가 학업에 몰두하기 어렵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행위를 그대로 따라 합니다. 옛말에도 자식의 잘못은 부모의 책임이라고 했습니다. 아이의 행위가 적절하지 않다거나 가르침을 받지 못했다면 그것은 부모의 책임입니다. 그래서 부모의 행위 교육이 아주 중요합니다.

[1294호 / 2015년 5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