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향한 일본의 야욕이 최고조에 달해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국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여야 하는데 걱정스러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서산대사께서 승병을 일으켜 왜적을 물리치신 뜻을 되새기며 독도와 대마도를 소재로 한 노래를 제작하게 됐습니다.”
젊은이들도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경쾌한 레게 풍의 반주에 응원가 형식으로 만들어 대중성을 높였다. 이 곡을 통해 독도와 대마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조금이라도 높아지는 것이 능인 스님의 바람이다.
“심향에는 마음의 향기를 전하는 음악이 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는 능인 스님은 “모든 중생들의 혼탁한 마음속에 한 줄기 맑은 청량수가 되어 모두가 부처님 법안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인연의 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3년 만에 출시된 이번 음반을 통해 오래 묵힌 만큼 더욱 진하게 숙성된 마음의 향기가 전해지길 기대해본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294호 / 2015년 5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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