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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구덕벌에 연등 물결 나투다

  • 교계
  • 입력 2015.05.17 23:25
  • 수정 2015.05.17 23:31
  • 댓글 2

부산연등축제, 5월17일 연합법회 및 제등행진
1만 명 동참…16팀 동참 연희단・찬불가 율동

▲ 부산 연등축제 봉축연합대법회.

불도부산의 1만여 사부대중이 밝히는 형형색색 화려한 연등 물결이 부산 일대를 수놓았다.

부산연등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수불 스님)는 5월17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연합대법회 및 제등행진을 봉행했다. 특히 이날 법석에는 ‘오늘은 좋은날’ 등 찬불가와 ‘부산갈매기’에 맞춘 율동을 참가 대중이 모두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해 흥겨움을 더했다. 또 각 사찰 연희단이 선두 그룹에 서서 제등 행렬을 이끌어 화려함을 높였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 각지에서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해 바로 앞날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된 간화선 무차법회 동참으로 참여가 저조할 것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 부산 연등축제 연희단에 동참한 외국인.

연희단 율동연습에 이어진 봉축연합대법회에서 부산 연등축제 조직위 상임부위원장을 맡은 진각종 부산교구청장 효원 정사는 개회사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역동적인 부산의 불자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2015 부산연등축제를 기원한다”며 “부산의 불심이 전국을 밝히고 세계를 광명으로 이끄는 모범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부산연등축제 조직위 수석부위원장인 삼광사 주지 무원 스님은 봉축사에서 “지금은 둘이지만 언젠가는 하나가 될 남과 북에도 화합과 평화라는 방편이 나투어 통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부처님의 진리로 부산이 세계일류도시가 되고, 모든 이들이 자비희사를 펼치는 행복한 세상이 되길 염원한다”고 전했다.

▲ 부산 연등축제 연희단에 동참한 청소년들.

부산연등축제 조직위원장인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은 대회사에서 “신라와 고려의 연등회로부터 이어진 조상의 전통을 이어받아 구덕원두에서 대청로까지 제등행렬을 펼친다”며 “부산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전통 문화 한마당이 되어 신명나는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부산 연등축제 제등행진.

이윤희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도 봉행사에서 “처음으로 모든 대중이 봉축 율동을 함께하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며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의 행진이 부산시민의 마음을 밝힐 뿐만 아니라 네팔 지진으로 실의에 빠진 네팔 국민에게도 희망의 등불이 되어 주길 바란다”며 자비나눔을 강조했다. 해외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한 서병수 부산시장을 대신해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도심 속 시민광장인 송상현광장을 아름다운 연등으로 수놓아 큰 감동과 위안이 되고 있다. 구덕운동장에서 시작되는 연등 퍼레이드 역시 모든 시민들의 가슴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깊이 새겨 이웃에 대한 자비와 사랑을 확산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권기선 부산경찰청장, 김정훈, 김세연 국회의원 등이 동참해 부처님오신날의 기쁨을 함께했다.

▲ 부산 연등축제 제등행진.

법회에 이어진 제등행진에서는 불교기과 태극기, 회장단 및 내빈을 선두로 형형색색 화려한 단체복을 입은 연희단이 제등행진의 화려함을 선보이며 구덕운동장을 나섰다. 행렬 선두에 섰던 승・재가 내빈단이 동대신동 지하철역 앞에서 행렬을 맞이하는 가운데 전체 행렬은 구덕운동장에서 광복로를 지나 대청로에서 회향됐다. 행진에는 관음사, 광명사, 내원정사, 대광명사, 동명불원, 문수사, 미타선원, 발원사, 범어사, 보림사, 불지사, 삼광사, 성암사, 안국선원, 여래사, 여여선원, 영주암, 옥천사, 진각종, 청량사, 총지종,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해운정사, 해광사, 혜원정사, 홍법사, 부산 파라미타청소년협회, 국제포교사회 부울경지부, 불교TV염불공양모임, 취타대, 해군작전사령부 군악대 등이 참석했다.   

▲ 부산 연등축제 제등행진.

▲ 부산 연등축제 제등행진.

▲ 부산 연등축제 제등행진에 동참한 베트남 불자들.

▲ 부산 연등축제 제등행진.

▲ 부산 연등축제 제등행진.
▲ 부산 연등축제 제등행진을 맞이하는 승재가 내빈.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295호 / 2015년 5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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