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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9년 각종단 대표 봉축법어[종정]

기자명 법보신문

“만나는 이웃마다 부처님이니 이곳이 바로 극락정토”

“부처님 오시는 길을 아름다운 등으로 장엄합시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사바에 몸을 나투시니 인간세계가 환희에 젖음이요, 이로 좇아 억조창생이 활로를 찾음이로다. 일곱 걸음걸음마다 연화장세계를 나툼이요 천상천하유아독존 일체개고아당안지라 하시니, 이로 좇아 만 중생이 생사를 다해 마쳤고 지옥과 천당이 자취를 감추었으며 고통이 안락으로 번뇌가 지혜로 돌아가며 사바에 어둠이 걷히고 진리의 대광명이 주야로 빛을 발함이라. 집집마다 문을 나섬에 서울로 통하고 집집마다 부처님과 보살님이 맞이함이로다.
사바에 서광이 처음 깃든 오늘은 부처님께서 강탄하신 날입니다. 이는 참으로 기쁘고 반가운 소식이니, 나를 위해 등을 밝히는 이는 어둠에 갇히고 남을 위해 등을 밝히는 이는 부처님과 보살님께 등을 올리는 것입니다. 그러니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등을 밝히고 모든 이웃의 아픔을 같이하는 등을 밝히고 모든 유주무주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등을 밝혀 다 같이 부처님 오시는 길을 아름다운 등으로 장엄합시다.
그러면 부처님께서 우리 곁에 오신 뜻이 어디에 있습니까? 사바가 어둡다 하나 사바 또한 꿈과 환이거늘, 어찌 어둡고 밝음을 논하며, 마음을 밝히라 하나 이 마음은 본래로 밝아 있음인데 어찌 다시 밝힐 것이며, 마음을 찾으라 하나 한 순간도 잃어버린 적이 없어 항상 쓰고 살고 있거늘, 어느 곳에서 이 마음을 찾겠습니까.
그러면 모든 사부대중이시여, 부처님께서 우리 곁에 오신 참 뜻을 아시겠습니까?
불개고불삼천계(拂開古佛三千界)요 지출군생일편심(指出群生一片心)이로다. 옛 부처와 삼천세계를 잡아 엶이요, 뭇 중생의 한 조각 마음을 가리켜냄이로다.

 

“지혜·자비로 마음의 등불 밝혀야”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인간의 모습으로 현신하신 것은 우리와 부처가 하나의 진리체임을 보이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이상향의 세계는 대 자유, 대 평등, 대 평화와 화합의 맑고 밝은 현실정토 세계, 즉 부처의 세상이었으나 오늘의 우리는 무지의 업연으로 혼돈과 무질서가 춤추는 어둠의 세상 속에서 한없이 헤매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하기에 부처님 오신 거룩한 날을 값지고, 불교발전을 위해 크게 발분서원(發憤誓願)하는 날로 승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원력으로 우리 모두 ‘빈자일등(貧者一燈)’의 설화처럼 진실한 마음으로 자신의 불성을 일깨우고 중생의 어둠을 사르는 지혜와 자비의 마음으로 등불을 밝혀서, 화쟁(和諍)의 마음 길 열어 인류 상생의 공동체를 영위하도록 합시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동체대비(同體大悲) 사상을 몸소 실현하고자 하신 부처님의 삶과 말씀을 되새겨 자신을 반성하고, 중생사회를 밝혀 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부처님 마음이 아님 없음을 인지하고, 항상 만나는 이웃들과 진솔한 마음으로 살아 있는 부처님 대하듯 하면, 그 곳이 바로 부처님 세계이며, 정토세상의 실현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베푸는 이가 복 받아”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

 
부처님은 지혜와 자비로 오셨으니 세상이 고해이기에 부처님의 오심은 더욱 빛납니다. 탐욕과 성냄으로 얼룩진 사바의 오늘 나를 내려놓고 남을 위한 불공과 기도를 해야 합니다. 남의 불행을 함께하고 나의 행복을 나누어야 합니다. 근심과 걱정 그리고 아픔을 잠시 잊고 오늘은 우리 모두 환하게 웃으며 부처님을 맞이합시다.
布施者獲福(보시자획복)이요 
慈心者無怨(자심자무원)이며
爲善者消惡(위선자소악)이고  
離欲者無惱(이욕자무뇌)니라.
베푸는 이는 복을 받고
자비로운 이에게 원수는 사라지며
선을 행하면 악업이 녹아지며
욕심을 버리면 근심이 없어지느니라.

 

“정도 세상 열어가자”
진각종 총인 성초 정사

 
지상(地上)의 강물이 맑고 고요하면 하늘의 달이 천강(千江)에 나타나듯이 중생의 심성에 부처될 꽃 곧 피워서 공익을 내세워서 사리(私利)를 채우는 비법(非法)의 관행(慣行)을 공도(公道)가 바로 서는 정도(正道) 사회로 밝혀갑시다.
병고와 가난과 불화의 중생고(衆生苦)가 사바(娑婆)의 예토(穢土)에 널리 가득할 때 진각성존이 진각의 종문을 높이 세우고 참회하고 심인 밝히는 법문을 베풀어서 육행(六行)을 실천하고 현세를 정화하는 은혜의 세상을 펴신 뜻도 이와 같습니다.
룸비니 동산에서 화신(化身)을 나타내어 생명 존중의 말씀을 짐짓 펴시었으니 귀천(貴賤)이 세상살이에 걸림이 없고 빈부가 상생(相生)하여 공존(共存)하도록 군생(群生)이 동체대비의 큰 품을 열어서 온 세상이 밀엄국토가 되도록 정진합시다.

 

“정진의 등불 밝혀야”
총지종 종령 효강 정사

 
지금 세계는 대지진, 화산 폭발, 태풍 등 자연재해와 환경오염, 테러와 전쟁 등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자연을 정복하겠다고 큰소리 쳐온 인간들이 막상 자연의 변덕에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습니다.
어두운 마음을 밝히는 부처님의 본불성(本佛性)과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등불을 켜야 합니다. 가족과 이웃, 나아가 일체중생 모두가 부처님의 본성을 간직한 고귀한 존재임을 깨닫게 하는 지혜의 등불, 이웃과 사회를 위해 사랑과 봉사를 다짐하는 원력의 등불, 불퇴전의 용맹심으로 대자대비(大慈大悲)를 실천하기 위한 정진의 등불을 켜야 합니다.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 지혜로 사회의 어둠을 밝히고, 일체중생을 고통에서 해방하는 자비의 등불을 밝히시길 바랍니다. 성도합시다.

 

“부처님 뜻 실현하자”
일붕선교종 종정 지공 스님

 
우리는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각자의 이름을 써 붙인 갖가지 등에 불을 밝힙니다. 우리가 등불을 밝히는 것은 부처님의 탄생이 우리 인류에게 마치 칠흑처럼 어두운 밤에 길을 밝혀주는 등불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지금 현시대는 몹시 험악하고 혼탁합니다. 우리들의 마음이 험악하고 혼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음이 이처럼 된 것은 우리가 온갖 욕심을 일으켜 마음의 근본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이 어두운 우리들 각자의 마음에 지혜의 등불을 밝힘으로써 먼저 자기 자신을 안정시키고 나아가서는 가정과 국가가 다 같이 편안토록 해야 합니다. 이 길은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우리 스스로 실현하는 길입니다. 다 같이 각자의 마음에 지혜의 등불을 점화합시다.

 

“오늘은 바라밀 점검하는 날”
승가종 종정 습득 스님

 
부처란 깨달음을 의미합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 불자들이 되새기고 봉축하는 까닭은 내 마음에 담겨있는 부처의 성품이 항상하기 때문입니다.
부처의 성품에 대한 믿음에는 두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가르침을 들어서 일으키는 믿음이며 둘째는 스스로 이것을 생각해 일으키는 믿음입니다. 믿음이 금강처럼 확고하다면 우리는 그 믿음을 바탕으로 지혜를 실천해야 합니다. 일상에서 지혜의 믿음을 실천하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여섯가지 바라밀을 일컫습니다. 바라밀은 보시(布施)와 지계(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 선정(禪定), 지혜(智慧)이니 바라밀을 실행하면 우리는 그대로가 부처의 삶을 살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모두가 부처의 삶을 살아가기를 발원해 봅니다.

 

“우주에 부처님 가득
원효종 종정 고산 스님

 
부처님의 본체는 이 우주법계에 가득하며 일체삼라만상을 살리는 자비의 법칙으로 영원히 존재하지만, 탐진치 삼독으로 무명에 가려 느끼지 못하기에 우리 인간과 같은 육신을 갖고 태어난 것이 삼천년 전에 오신 석가모니부처님이라 법화경에 설하셨습니다.
하늘의 태양과 같이 삼라만상을 살리는 대자비심이 부처님의 본체라면 우리 중생의 욕심과 진심과 어리석음의 먹구름이 가득하여 지척을 불멸치 못하는 마음속에 한 점의 등불이라도 밝혀 앞길을 밝히시기 바랍니다.

 

“마음속의 삼독 멸해야”
법화종 종정 성파 스님

 
봄이 오면 절로 꽃이 피고 가을이 오면 잎이 떨어지니, 깨달은 이는 자연에 다른 말을 하지 않습니다. 즉 쓸데없이 얘기하지 말라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며 그런 자연의 이치를 심안으로 바로 깨달음은 그것이 불법이라 합니다.
부처 소식은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소식을 알기까지에는 마음속에 삼독을 멸해야 하며, 매사 살아있는 정신이 되어야 합니다. 공부인은 분별망상을 그치고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합니다. 자연 그대로 법으로 오직 자연의 이치에 생사(生死)를 맡길 뿐입니다.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 여러 대중은 생사여여한 자연의 이치를 깨달아 자연과 내가 합일(物我一體)되면 궁극에 무심한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희망찬 미래 위해 정진”
조동종 종정 지명 스님

 
아함경에서 부처님은 “선정이 없으면 지혜로울 수 없고, 지혜가 없으면 선정을 닦을 수 없다. 도는 선정과 지혜로부터 얻어지나니 거기에서 비로소 열반에 이르게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가진 재산, 아집, 명예, 학벌, 외모가 아닌 바로 그 사람의 인격 자체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다툼과 경쟁이 사라지고 자비와 사랑이 넘치는 극락정토가 되는 것입니다.
나라를 구하고자 몸소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애국심을 우리는 모른 채 체념하며 살고 있습니다. 인명을 존중하고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며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여 이 어지러운 시대를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가 보이는 살기 좋은 세월이 열어지기를 바랍니다.

 

“감로의 법비 내리길”
미륵종 종정 법상 스님

 
인류의 등불로 오신 부처님! 오늘 저희가 올리는 등불이 청정무구한 우리들의 본성임을 알아서 남의 허물을 용서 하고, 남의 잘못을 이해하며, 수용하며, 자비로써 살고자 발원 합니다. 오늘 올리는 등 공양이 인간의 지고한 가치를 일깨워서 모자라고 부족한 이를 도우는 자비공양의 행원이 되기를 진심으로 확신 합니다.
정성스럽게 올리는 연등공양이 무량 광명하신 부처님의 자비로 가정의 모든 대소사가 원만 성취되기를 바라오며 사회와 국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국가를 경영하는 모든 공무원이 지고한 인간의 가치가 봉사와 헌신에 있음을 알게 하시고, 발원하는 모든 국가적 행사가 원만 성취되어서 세계인류사에 빛나는 보람이 되게 하여지길 기원합니다.

 

“인류에 진리 스며들길”
여래종 종정 인왕 스님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무명에 사로잡히고 갈애의 속박에 묶여 윤회의 흐름을 알지도 못한 채 습관적이고 기계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중생들이 안타까워서였습니다.
부처님의 가장 위대하고도 깊은 메시지는 무아입니다. 무아의 체득에서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저절로 샘솟으며, 그 곳에 인류의 염원인 자유와 평화가 성취됩니다. 오늘날 인류를 갈등과 증오, 그리고 폭력과 공포로 내모는 것은 존중과 배려의 결핍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음을 찬탄하고 각자의 꿈과 희망을 밝히는 연등 앞에서 인류의 가슴 가슴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스며들어 자유와 평화가 깃든 불국토가 실현되기를 기원합시다.

 

“스스로 성스러움 찾자”
정토종 종정 혜만 스님

 
우리가 수행하는 것은 지금의 자신 모습에서 성스러움을 찾는 것입니다.
지금 모습을 성스럽게 만드는 게 아니고, 성스러운 자신을 거룩한 자기를 찾는 것입니다.
찾아내면 성스러워 집니다.
지금 그대는 자신이 거룩하고 성스러운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인정하고 있습니까.
부처 찾기와 성스러운 자신 찾기는 부지런히 공부해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분명 모두 위대하고 거룩하고 성스러운 존재입니다.
그 존재를 부처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생명은 여래에서 비롯”
불입종 종정 면철 스님

 
초목은 아름다운 꽃을 피워 보는 이의 마음에 아름다움과 기쁨을 알게 하며 과실을 열어 배고픈 이를 구제해 줍니다. 부처님은 어리석음으로 욕망과 괴로움에 길 잃은 중생들에게 꽃이 되시려고 사바에 오셨습니다. 무한의 베풂으로 온 생명을 살리어 더 큰 행복, 더 큰 생명의 자리 연화좌에 모두를 오르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모든 불자들은 본인의 자리에서 본인의 일과 본인의 수행을 하고 나아가 구석진 곳에 눈을 돌려 중생구제의 손을 내밀어 자비심으로 불도에 인도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은 오늘 눈 뜨고 숨 쉬고 살리어지는 이 생명이 여래로부터 온 것임을 알고 부처님 은혜에 함께 감사드리며 봉축합시다.

 

“불국토 건설 매진하자”
대원종 종정 신풍 스님

 
인생을 살다보면 ‘나’라는 자신이 스스로 짓고 만들어서 모든 일을 짓기 마련이지만 대개가 이미 만들어져 있는 그리고 계속 전개되어오는 환경 속에서 피동적으로 살고 있기에 그 이치를 체득하면 반듯한 ‘나’를 볼 수 있는 요건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바에 오신 부처님의 큰 뜻은 바로 진리·진실·화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빈(貧)자의 일등이라 하여 물질에 구애됨이 없고 오로지 부처님을 향한 자비심의 일념으로 등을 달고 심중소고소원을 비는 것이 우리 불자의 한결같은 마음이라 하겠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은 바로 불국토 건설에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한마음을 내어 불국토 건설에 매진토록 합시다. 다시 한 번 부처님오신날을 경축 드립니다.

 

“선의 씨가 행복 만들어”
무량종 종정 혜안 스님

 
세간의 등불, 온 인류의 스승 부처님오신날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옆에 두고 따르지 않은 이 만날 수 없고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가르침 따르는 자 항상 옆에 있습니다. 한 개의 달그림자 강물 따라 다 비치듯이 부처님 자비광명 끝도 없습니다. 악(惡)의 씨가 중중해도 수행에 따라 운명이 바뀌는 법입니다.
누세업장 소멸되면 진면목이 부처입니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모두가 한 때일 뿐입니다. 부질없는 탐욕은 어제도 오늘도 지옥을 만들고 한 알의 선의 씨는 행복을 만듭니다.
부처님오신날, 마음 속에 여래의 등불을 밝혀 무명을 녹이고 온 누리에 축복의 등불을 밝혀 나날이 행복한 세상이 이뤄지기를 다 같이 부처님 전에 기원합시다.

 

“부처의 성품 복원해야”
해인종 종정 혜지 스님

 
“모든 현상은 마음에서 비롯되니 마음은 모든 것을 만들어 내는 근원이로다. 악한 마음으로 행동하고 말하면 그에게는 반드시 고통이 따를 지어다. 그것은 마치 수레바퀴를 끄는 우마차의 발자국을 따르는 것과 같은 이치이니라.”
법구경의 진언입니다. 부처님오신날 경구의 진언 한구절을 말씀드리는 까닭은 오늘이 바로 부처님께서 사바에 나투신 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음은 항상 수행도량이 아니면, 경구가 없으면, 나눌 것이 없으면 하고 분별하면서 망상을 피우고 있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의 망상을 내려놓으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정진하고 염원하면서 나누는 날이 이어지면 그대로가 날마다좋은날입니다.

 

“버리는 자 크게 얻어”
국제선불교 종정 목탁 스님

 
무한 생명의 주인이 다름 아닌 나 자신이요, 구원의 대상이 되는 주인 역시 나 자신임을 일깨워 주신 부처님. 인간해방의 대의와 함께 영원히 사는 길을 열어놓으시며 나와 이웃과 그리고 역사의 짙은 어둠을 깨침이요, 빛의 탄생이요, 자비의 오심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부처님 오신 뜻을 곰곰이 되새겨 봐야 합니다. 우리네 인생살이가 시끄럽고 시비하며 미워하기까지 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따지고 보면 내가 더 갖자고 하고, 더 얻으려는 데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부처님은 전생을 통해 크게 버리는 자 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만고의 진리를 천명한 것조차도 가슴깊이 새겨지는 가르침이기에 우리는 오늘을 맞아 다시 한 번 참회와 정진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룸비니는 깨달음 고향”
세계불교종단연합회장 현불 스님

 
꽃비 날리는
룸비니 동산은

우리 중생들의
깨달음의 고향.

여기 이곳에
바람으로 태어났다.

세상의 아름다운 벗이 되어
삶의 정물 그리고 싶다.

 

[1295호 / 2015년 5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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