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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 골수 담긴 ‘능엄경’ 영어로 읽는다

  • 수행
  • 입력 2015.07.01 15:39
  • 수정 2016.02.24 17:04
  • 댓글 0

선의 골수가 담긴 ‘능엄경’을 영어로 읽는 스터디그룹이 생겼다.

인터넷 수행카페 ‘금강 불교입문에서 성불까지’의 오프라인 정기모임 금강정진회가 7월8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종로 두산위브 파빌리온에 위치한 승우당서 영어 ‘능엄경’ 강좌를 연다.

인터넷 수행카페 ‘금강~’
7월8일부터 매주 수요일
사단법인 참수레 설립 후
첫 번째 불교강좌 개설

매주 수요일 오후에 진행하는 ‘영어로 읽는 능엄경 강좌’는 금강정진회가 사단법인 참수레(이사장 배광식)를 설립한 뒤 첫 번째 불교강좌다.

금강정진회에 따르면 현재 ‘능엄경’은 산스크리트어 원본이 남아 있지 않은 상태에서 한문번역복에 입각해 한글본과 영어본이 출간돼 있다. 그동안 한글본에 입각한 ‘능엄경’ 강좌는 종종 이뤄져 왔지만 영어본 강좌는 드물었다는 게 금강정진회 설명이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중국의 선화(宣化)상인 중심으로 1960년대 말부터 미국에서 줄곧 ‘능엄경’ 공부가 진행됐다. 독실한 염불수행자인 선화상인(1918~1995)은 중국 임제종, 조동종, 위앙종, 법안종, 운문종 등 선가 5종의 법맥을 이은 허운선사(1840∼1959)의 법을 이은 중국 위앙종 9대 조사로 추앙받는 선지식이다.

금강정진회는 선화상인의 유지를 받들어 이번 강좌에서 ‘Buddhist Text Translation Society’의 2009년 번역판을 교재로 택했다.

강좌는 배광식 참수레 이사장과 한창호 참수레 이사가 맡는다. 배광식 이사장은 2002년부터 7000여명이 활동 중인 사이버 도량 금강카페(cafe.daum.net/vajra)를 운영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로서 치의학박물관장, 대한치과보존학회장 등을 역임했고, 서울대교수불자회장,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 전문위원과 국제포교사회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천개의 연꽃잎으로 피어나라’가 있다.

한창호 이사는 서울대 영문학과와 동대학 국악과를 졸업했고, 현재 동국대대학원 선학과에 재학 중이다. 금강강독회장이며 불교 관련 국역서로 ‘꽃과 쓰레기(틱낫한)’, ‘셀프 컴패션(거머)’, ‘미국과 불교의 만남(트위드)’ 등이 있다.

금강정진회는 “동양의 대승불교권에서 중시하는 경전 중 하나가 ‘능엄경’”이라며 “경전을 깊이 공부하고 이에 기반한 수행은 한국불교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실천행”이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010-8895-4337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01호 / 2015년 7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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