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름 무더위 속 56시간 화두와 씨름

  • 수행
  • 입력 2015.07.08 14:01
  • 수정 2016.02.24 16:38
  • 댓글 0

한 여름 무더위에도 56시간 새말귀(화두)와 씨름하며 ‘참나’를 찾는 철야정진 법석이 지리산에서 펼쳐진다.

산청 보림선원(선원장 전근홍)은 7월25~31일 하계철야정진을 실시한다. 41년 동안 1년에 2번씩 정기적으로 열리는 1주일 철야정진은 이번 여름이 83회다.

산청 보림선원, 하계철야정진
7월25~31일 1주일 장좌불와

철야정진은 첫날 오후 9시 예불을 시작으로 입재한다. 백봉 김기추 거사를 소개한 뒤 좌선과 설법을 병행한다. 1주일 동안 56시간 좌선하며 26시간 설법을 듣는다. 특히 공양시간을 제외하고 장좌불와(長坐不臥)로 좌선한다. 8만4000개 땀구멍으로 몰려오는 잠으로 머릿속이 흐릿해지기 쉽기 때문에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고자 설법과 포행, 차담을 번갈아 가면서 정진한다.

화두로는 새말귀(新話頭)를 든다. 백봉 거사가 재가자들의 불교공부를 위해 고안한 새로운 화두다. 백봉 거사가 주창한 새말귀는 일할 때나 좌선할 때도 ‘나’가 부처님이라는 사실을 순간순간 인식시켜 생활 속 수행을 돕는다. 언제나 법신으로 살도록 ‘허공으로서 나’를 깨달아야 한다는 뜻이 담겼다.

설법은 새말귀를 참구하기 위한 준비과정이다. 백봉 거사 생전 설법 이해를 돕기 위해 설치된 자막 스크린에서 녹취 내용을 보면서 CD에 담긴 육성을 듣는다.

전근홍 보림선원장은 “하계철야정진으로 새말귀에 대한 백봉 거사의 설법을 정리해 소개할 예정”이라며 “백봉 거사의 설법을 통해 불교공부 바탕을 마련하고 가정이나 사회에서도 수행정진한다면 생사문제까지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055)972-9555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02호 / 2015년 7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