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조계종 선원수좌복지회는 하안거 해제 뒤 9월3일부터 양평 임시수련원에서 2차례에 걸쳐 ‘제2회 간화선 단기안거’를 실시한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 단기안거는 한국불교 전통수행법인 간화선이 수좌스님들 전유물이 아니라 사부대중 모두 일상 속에서 정진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장이다.
선원수좌복지회, 간화선 단기안거
초심자 9월3일…구참자 11일 입재
단기안거는 초심자와 구참자로 나눠 진행한다. 초심자는 9월3~6일 3박4일간, 구참자는 9월11~13일 2박3일 동안 정진한다. 안거기간에는 수좌스님들에게 직접 수행법 지도를 받고 제방선원의 어른스님들에게 화두 간택은 물론 그동안의 수행을 점검받을 수 있다.
실제 2014년 1회 단기안거에서는 수좌스님 6명이 직접 법사로 나서 화두 점검과 올바른 간화선 수행을 위한 조언, 신참자를 위한 화두 간택 방법, 실수실참을 지도했다. 당시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 해인사 유나 원각 스님, 대흥사 동국선원 선덕 정찬 스님, 용주사 중앙선원 선덕 무문 스님, 양평 상원사 용문선원장 의정 스님이 화두 점검과 수행자세 등을 매일 상담하며 함께 정진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선원수좌복지회측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그 명맥이 이어여온 간화선이 선방 수좌스딤들 전유물로 여겨지는 게 현실”이라며 “일반인 누구라도 여법하게 일상에서 정진할 수 있는 수행이라는 사실을 이번 안거에서 깨달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02)922-9965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03호 / 2015년 7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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