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Independent)는 “조코비치가 테니스제왕의 자리에 다시 앉았다”고 전하며 “사찰서 알아차림 명상으로 압박감을 털어내고 만들어낸 우승”이라고 보도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에도 시합 전 훈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태국 지역사찰을 방문해 명상을 하며 집중 훈련을 실시했던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낳은바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도 “아름다운 공원이나 사찰 속 자연에서 알아차림 명상 훈련으로 나 자신을 충전한다”고 밝혔다.
인디펜던트는 “조코비치가 훈련 장소인 잉글랜드 클럽 근처에 있는 윔블던 불교센터에 종종 방문한다”며 “수년 동안 꾸준히 센터에 방문해 알아차림 명상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코비치는 7월12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를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었다. 윔블던, 호주오픈, US오픈, 프랑스오픈 등 테니스 부문 그랜드슬램 대회 통산 9번째 정상 위업을 이룬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 188만 파운드(한화 약 32억 8000만원)를 받게 됐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04호 / 2015년 7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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