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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숨날숨서 번뇌 관찰하는 백일 수행

  • 수행
  • 입력 2015.08.11 14:13
  • 수정 2016.02.24 16:36
  • 댓글 1

▲ 미얀마 파욱 숲속센터서 다년간 수행자를 지도해왔던 우실라 스님.
들숨 날숨 호흡과정에서 일어나고 소멸하는 번뇌를 관찰하는 100일 수행법석이 열린다.

강원도 홍천 건봉사는 9월5일~12월5일 3개월 동안 경내 파욱선원에서 우실라 스님을 지도법사로 사마타(선정) 위빠사나(지혜) 수행을 실시한다.

홍천 건봉사 내 파욱선원
우실라 스님 지도법사로
9~12월 사마타 위빠사나

수행입재는 9월5일 오후 3시로 다음 날부터 본격적인 사마타 위빠사나 수행을 진행한다. 새벽 4시30분 예불과 입선(행선)으로 시작하는 수행일과는 8시30분, 오후 2시, 오후 4시30분, 오후 7시30분 등 공양과 휴식시간을 제외하면 하루 5번 사마타 위빠사나를 실참한다. 오전에는 입선, 오후는 좌선을 1시간30분씩 한 뒤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는 우실라 스님과 수행을 점검하는 인터뷰가 매일 이뤄진다.

지도법사인 우실라 스님은 미얀마 파욱 숲속센터에서 다년간 수많은 수행자를 지도해왔다. 은사 우 웨봉라 스님에게 비구계를 수지한 뒤 파욱 숲속센터에서 파욱 아친나 사야도 요청으로 2000~2001년, 2004~2006년 두 차례에 걸쳐 수행자들을 지도했다. 또 베트남과 댐반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사마타와 위빠사나 수행을 전하며 그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9월 향천선원에서도 한국 수행자들을 이끌었다.

우실라 스님에게 수행자 지도를 청한 파욱 아친나 사야도는 한국불자들에게 파욱 사야도로 널리 알려졌다. 그는 파욱 숲속센터 2대 주지였던 악가빤냐 스님이 1981년 입적하면서 지도를 맡겼던 인물로, ‘파욱 사야도’라는 호칭은 파욱 숲속센터에 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아친나 사야도는 미얀마 불교전통에서 사라져가던 사마타 수행을 되살렸다는 평가와 함께 1994년 1월 미얀마 정부로부터 ‘높이 존경받는 명상스승’이라는 칭호를 받았으며 사마타와 위빠사나 수행의 세계적 권위자다.

우실라 스님이 전하는 사마타 위빠사나는 들숨과 날숨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번뇌를 관찰하는 동시에 이를 이해하고 다시 내려놓으며 지속적인 사마타를 유지하며 아라한에 이르는 수행이다. 033)433-3847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06호 / 2015년 8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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