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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만공선사 항일 정신 조명한다

  • 교계
  • 입력 2015.09.11 20:15
  • 수정 2015.11.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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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허·만공선양회·덕숭총림 수덕사
9월20일 ‘만공선사 위상’학술대회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만공대선사의 항일운동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경허·만공선양회(회장 옹산 스님)와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정묵 스님)는 9월20일 오후 1시 수덕사 황하정루에서 ‘제7회 만공대선사 학술대회-일제강점기 만공선사의 위상’을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심응섭 순천향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이은윤 전 중앙일보 대기자의 ‘만공선사의 선지와 가풍’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이어 이석 동국대 교수가 ‘만공선사와 의왕’을, 김광식 동국대 교수가 ‘만공의 정신사와 총독부에서의 선기발로 사건’을, 이재현 금강삼종대 교수가 ‘만공의 항일 독립 운동’을 각각 발제한다. 토론은 불교신문 사장 주경 스님과 고영섭 동국대 교수, 홍현지 동국대 철학박사가 참여한다.

이날 학술대회는 만공 선사의 항일 정신에 대해 심층적으로 조명하는 첫 법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만공선사는 당시 한국 불교의 정신을 지키고 민족 자주화를 이끌기 위한 행보를 이어왔으나 그동안 크게 조명된 바가 없다. 특히 만공 스님은 1937년 일제 총독부 어전회의에서 한국불교의 일본 예속화의 부당함을 강력하게 표명하고 총독에게 호통을 치는 등 일제의 사기를 꺽고 조선인의 민족 자존을 지켜내기도 했다.

옹산 스님은 “만공선사는 일제를 향한 민족적 저항과 항일 정신 고취에 앞장섰을 뿐 아니라 경허대선사의 선풍을 크게 진작시켜 한국불교의 전통성을 수호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아진 걸음마 단계인 경허·만공 연구가 축적돼 큰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충청지사=이장권 지사장

[1310호 / 2015년 9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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