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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옥 108자비손 대표, 다람살라 비구니사원서 의료봉사

  • 교계
  • 입력 2015.09.18 18:17
  • 수정 2015.09.2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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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5~12일, 달라아라마방한추진위 순례에 동행

▲ 108자비손 대표 권현옥 진주 권현옥산부인과의원장은 9월5~12일 다람살라 성지순례 기간 중 4일 동안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 교육 공간인 간덴 쵸잉 아니 곰빠에서 500여 명의 비구니스님 및 불자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전개했다.

네팔 지진 참사 이후 3차에 걸쳐 지진피해 지역을 찾아 의료봉사를 펼친 108자비손 대표 권현옥 산부인과의원장이 이번에는 인도 다람살라의 비구니사원을 찾아 의료봉사를 전개했다. 권 원장을 통해 300여 명의 비구니 스님들과 200여 명의 여성 불자들이 생애 첫 초음파 진단을 받았으며 심각한 자궁근종에 시달리던 한 비구니 스님은 인도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권현옥 원장 500여명 초음파 진단, 수술도 지원
달라이라마 친필 기도문…인도남부 봉사도 발원

108자비손 대표인 권현옥 진주 권현옥산부인과의원장은 “9월5~12일 달라이라마 존자의 80회 생신 및 다람살라 법회참석을 위해 진옥, 금강, 운성 스님 등 달라이라마 방한 추진위 스님들의 성지순례에 동참했다. 오전에는 법문을 듣고 오후에는 의료봉사를 전개했다”며 “특히 이 기간 중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 교육 공간인 간덴 쵸잉 아니 곰빠에서 4일간 스님 300여 명과 여성 불자 등 500명을 진찰하고 병이 있는 분들에게 약을 전했다”고 밝혔다.

▲ 권 원장이 진행한 ‘여성 건강 상식과 질병 관리’ 강연에는 사원의 많은 노스님들이 참석, 진중한 모습으로 경청해 환희심을 더했다.

특히 권 원장에 따르면 이곳에서 진찰을 받은 스님과 불자들은 생애 처음 초음파 진단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한 비구니 스님은 자궁근종이 심각해 인도의 병원과 연결, 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 수술비용은 전액 성지순례를 이끈 스님들의 십시일반 모금과 108자비손 기금으로 마련됐다. 또 권 원장은 사원에서 두 시간 거리에 위치한 마르빠푸우 곰빠에 아픈 스님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늦은 밤 출장 진료도 전개했다. 진료 마지막 날 권 원장이 진행한 ‘여성 건강 상식과 질병 관리’ 강연에는 사원의 많은 노스님들이 참석, 진중한 모습으로 경청해 환희심을 더했다. 이밖에도 다람살라에서 이틀 이상 이동해야 도착하는 오지 스피티 마을에는 한국에서 준비해 간 상비약을 전달하기도 했다.

▲ 이곳에서 진찰을 받은 스님들은 생애 처음 초음파 진단을 받았다.

권 원장은 “다람살라 의료봉사는 12년 전 티베트 성지순례를 하며 발원했던 마음속으로 꼭 가고 싶었던 봉사지다. 이곳의 비구니 스님들은 영양부족과 궤양, 강한 햇빛으로 인해 시력이 저하된 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순수하고 밝은 마음과 감사의 기도로 병마를 이겨내는 모습에 오히려 더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곳에서 봉사를 한 인연으로 달라이라마를 친견하는 기회도 주어졌다. 존자께서는 금강, 진옥 스님을 통해 친필로 기도문을 써 주시면서 다람살라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 처한 인도 남부 사원에서도 의료봉사를 할 수 있기를 기원해 주셨다”고 밝혔다.

▲ 권 원장은 오전에는 달라이라마 법문을 듣고 오후에는 의료봉사를 전개했다. 권 원장이 법회에서 질문하는 모습. 사진 제공 가연숙.

또 그는 “다람살라 의료봉사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을 때 지난 네팔 지진피해지역 2차 의료봉사지였던 반띠본달에서 만나 14세 소녀가 눈 치료를 하게 되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다람살라 봉사의 기회를 마련해주시고 적극 후원해주신 스님들과 항상 사랑과 박수를 보내주시는 108자비손 회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권 원장은 "다람살라 의료봉사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을 때 지난 네팔 지진피해지역 2차 의료봉사지였던 반띠본달에서 만난 14세 소녀가 눈 치료를 하게 되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사진은 치료 후와 전 모습.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11호 / 2015년 9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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