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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살라 스님들 생애 첫 초음파 검사래요”

  • 교계
  • 입력 2015.09.21 15:18
  • 수정 2015.09.21 18:21
  • 댓글 0

 
네팔 지진 참사 이후 3차에 걸쳐 지진피해 지역을 찾아 의료봉사를 펼친 108자비손 대표 권현옥 산부인과의원장이 이번에는 인도 다람살라의 비구니사원을 찾아 의료봉사를 전개했다.<사진> 권 원장을 통해 300여 명의 비구니 스님들과 200여 명의 여성 불자들이 생애 첫 초음파 진단을 받았으며 자궁근종에 시달리던 비구니 스님은 인도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권현옥 108자비손대표
방한추진위 순례 동행
9월5~12일 500여명 진찰
현지 병원에 수술 지원도

108자비손 대표인 권현옥 진주 권현옥산부인과의원장은 “9월5~12일 달라이라마 존자의 80회 생신 및 다람살라 법회참석을 위해 진옥, 금강, 운성 스님 등 달라이라마 방한 추진위 스님들의 성지순례에 동참했다. 오전에는 법문을 듣고 오후에는 의료봉사를 전개했다”며 “특히 이 기간 중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 교육 공간인 간덴 쵸잉 아니 곰빠에서 4일간 스님 300여 명과 여성 불자 등 500명을 진찰하고 병이 있는 분들에게 약을 전했다”고 밝혔다.

권 원장에 따르면 이곳에서 진찰을 받은 스님과 불자들은 생애 처음 초음파 진단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한 비구니 스님은 자궁근종이 심각해 인도의 병원과 연결, 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 수술비용은 전액 성지순례를 이끈 스님들의 십시일반 모금과 108자비손 기금으로 마련됐다. 또 권 원장은 사원에서 두 시간 거리에 위치한 마르빠푸우 곰빠에 아픈 스님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늦은 밤 출장 진료도 전개했다. 진료 마지막 날 권 원장이 진행한 ‘여성 건강 상식과 질병 관리’ 강연에는 사원의 많은 노스님들이 참석, 진중한 모습으로 경청해 환희심을 더했다. 이밖에도 다람살라에서 이틀 이상 이동해야 도착하는 오지 스피티 마을에는 한국에서 준비해 간 상비약을 전달하기도 했다.

권 원장은 “비구니 스님들은 영양부족과 궤양, 강한 햇빛으로 인해 시력저하를 겪는 분들이 많았다”며 “스님들이 치료 받을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은 108자비손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11호 / 2015년 9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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