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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개혁·멸빈자 다룰 ‘사부대중위원회’ 발족

  • 교계
  • 입력 2015.09.22 13:23
  • 수정 2015.09.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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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9월22일 종령 기구로
위원장 도법 스님․조성택 교수
출재가 위원 26명에 위촉장
자승스님 “멸빈자 재검토돼야”

▲ 조계종은 9월22일 1994년 종단개혁 정신 계승과 멸빈자 문제 처리를 위한 ‘종단화합과 개혁을 위한 사부대중위원회(이하 사부대중위원회)’를 종령 기구로 발족하고 공동위원장에 자성과쇄신결사본부장 도법 스님과 조성택 고려대 교수를 선출했다

조계종이 1994년 종단개혁 정신 계승과 멸빈자 문제 처리를 위해 ‘종단화합과 개혁을 위한 사부대중위원회(이하 사부대중위원회)’를 종령 기구로 발족하고 공동위원장에 자성과쇄신결사본부장 도법 스님과 조성택 고려대 교수를 선출했다.

조계종은 9월22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사부대중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출재가 위원 26명을 위촉했다. 이에 앞서 조계종 총무원은 이날 오전 종무회의를 열어 지난 9월3일 입법예고한 ‘종단화합과 개혁을 위한 사부대중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령’을 확정했다.

스님 위원으로는 도법 스님을 비롯해 교구본사주지 덕문․흥선 스님, 중앙종회의원 지홍․ 범혜․장명․만당․법인․혜범(비구니) 스님, 총무원 부실장 지현․일감․세영 스님, 불교사회연구소장 법안 스님, 실천승가회 집행위원 일문 스님, 노동위원회 부위원장 혜조 스님 등 15명이 위촉됐다.

또 재가 위원으로는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조성택 고려대 교수, 김동건 불교포럼 상임대표, 전준호 대불청 회장, 윤남진 NGO리서치 소장, 유지원 불씨넷 운영위원장, 정웅기 붓다로살자 연구위원, 박재현 화쟁아카데미 사무국장, 이향민 인드라망연구소장, 홍지연 대불련 지도위원장, 변택주 작가 등 11명과 전문위원으로 신호승 동그라미대화훈련센터 대표가 각각 위촉됐다.

이날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994년 종단개혁을 계기로 종단은 대중살림의 기틀을 확고히 했고, 종단 발전의 주춧돌을 놓았다”며 “그러나 지난 50년간 종단이라는 공동체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 차이와 입장충돌은 종단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님은 이어 “지난 대중공사에서 다뤄진 서의현 전 총무원장에 대한 사안도 사부대중이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라며 “나아가 1994년 징계자들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도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또 “종단개혁의 정신을 잇는 것은 1994년에 대한 회고가 아니라 그보다 먼 종단미래에 대한 확고한 희망이 있어야 한다”며 “대중공사에서 함께 참구한 각종 미래상을 실현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부대중위원회는 지난 7월29일 제5차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에서 종단 과거사 문제 정리와 1994년 멸빈자 사면 방안 논의 등을 전담하는 기구구성을 결의하면서 발족됐다. 종령 기구로서의 위상을 갖춘 사부대중위원회는 △통합종단 출범 이후 종단 현대사에 대한 균형적 성찰과 미래지향적 정리 △1994년 멸빈자 문제의 바람직한 해결방안 마련 △1994년 종단개혁 정신의 계승과 종단 백년대계를 위한 개혁과제의 정립 등을 목표로 활동한다.

이를 위해 위원회 산하에 △과거사 정리 분과위원회 △1994년 멸빈자 처리 분과위원회 △종단개혁 계승 분과위원회 등을 두도록 했다. 위원회는 1년간 활동하게 된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312호 / 2015년 9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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